먼저, 김선태 CP는 '그놈은 흑염룡'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앞서 17일 방송된 9회에 백수정, 반주연이 서로가 과거의 흑역사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의 감정은 또 한번 흔들렸고, 눈 뗄 수 없는 변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백수정, 반주연의 후반부 스토리가 궁금증을 유발 중이다.
김선태 CP는 "남은 후반부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둘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만큼 '그놈은 흑염룡'표 연상연하 케미에 집중하여 마지막까지 즐겁게 봐주시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놈은 흑염룡'이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특히 최현욱이 극 중 캐릭터와 찰떡궁합을 뽐냈다. 용성그룹 회장의 하나뿐인 손자로 후계자로 거론되는 본부장이지만, 그 속에 덕후 기질에 소년미(美) 품은 어른으로 유치한 매력까지 한껏 살렸다. 제작진도 만족했을 활약이었다.
최현욱의 활약에 대해 김선태 CP는 "'반주연 캐릭터를 최현욱 배우가 아니면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 그 자체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면서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현욱의 활약 중 높은 만족도를 느꼈던 부분에 대해선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직진하는 '돌격형 연하남'의 모습과 덕후 자아를 뿜어내는 '사랑스러운 연하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모습이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고 때로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드라마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놈은 흑염룡'은 최현욱과 함께 문가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문가영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러블리 매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문가영이 맡은 백수정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의를 저지르는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이다.
공감과 응원을 유발하는 인물로 분한 문가영의 매력 포인트에 김선태 CP는 "문가영 배우가 가진 특유의 러블리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찰떡 연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매우 유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모습이 흑역사 첫사랑과 두 번의 로맨스를 펼치는 백수정의 캐릭터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했고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들의 열연과 함께 코믹, 로맨스, 오피스 등 다양한 소재가 조화를 이룬 '그놈은 흑염룡'. tvN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던 비결이다. 사실, 안방극장에 많은 로맨스 장르가 등장하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제작진은 성공을 예상했을지 궁금한 대목이다.
이에 김선태 CP는 "'그놈은 흑염룡'은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워낙 인기 있는 웹툰이라 드라마로 만들어졌을 때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 CP는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이 작품은 보다 넓은 시청자층과 만나기 위해 웹툰 원작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해 캐릭터와 스토리를 설정하였습니다"라면서 "특히 드라마에서 자주 보기 어려웠던 '덕후' 캐릭터를 남자 주인공에게 부여한 것이 신선하고 재밌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본부장 킬러'로 불리는 여주인공 역시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기획력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과 이수현 감독의 연출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어느덧 드라마가 반 이상 방영이 되었다. 두 주인공이 과거의 흑역사를 잊고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그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됩니다"고 덧붙였다.
'그놈은 흑염룡'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을 드라마화하면서 원작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작과 드라마에 대한 비교 분석, 호평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원작, 드라마가 똑같을 수는 없는 가운데 제작진은 어떤 지점에서 차별점을 뒀을지도 궁금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김선태 CP는 "원작이 가진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여 드라마 형식에 보다 적합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설정했다"면서 "드라마 특성상 보다 넓은 관객층과 만나기 위해 주인공들의 나이를 높여 연상연하 케미를 강조하였고, 회사원과 재벌 설정을 부여하여 캐릭터 관계성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이제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놓았다. 김선태 CP는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2025년 상반기 월화 안방극장에 웃음, 설렘을 동시에 전파한 '그놈은 흑염룡'이 선사할 엔딩에 귀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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