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서울로 대학 가고 집에서 지원받아 외국 유학도 가면서 가난 때문에 부모를 원망하는 딸의 이야기보다는, 4.3사건을 유년기에 겪으면서 공권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엄마와 최고 명문대에 들어갔지만 시위에 나가는 딸 간의 갈등이 오히려 당시 시대배경으로는 이해가 될 것 같거든
분량이 문제였다고 한다면 4.3이랑 민주화운동을 줄줄 나열하지 않고 대사만으로도 암시 정도는 할 수 있었을텐데 시대적으로 중대한 이슈를 날려버린 상황에서 가족 간의 일반적인 갈등만으로 스토리를 이끌려고 하니 금명이캐가 되게 얄팍하고 세트만 빼면 당시 인물이 아니라 MZ같이보이게 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