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안은 사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는 집인데
금명이 결핍이 나올 구석이 가난밖에 없어서 그런가
자꾸 가난 가난 가난...
작가가 주고 싶은 설정들이 맞물려서 어긋나 버린 느낌
애순이가 가난 땜에, 여자라서 못이룬 꿈을
금명이는 다 이뤘음 좋겠는데,
금명이가 대학가고 유학가려면
애순관식이네가 미친듯이 가난하면 안 되고..
하지만 없는 살림에 헌신하는 부모는 그리고 싶고
받은 부모의 사랑은 깨닫지 못하는 자식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그러다보니 이 모든게 결국 금명이의 가난 타령으로만 표현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