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프로모 멘트부터 고종황제의 숨겨둔 금괴를 찾아~ 인 코미디 액션활극인데
사실 드라마를 깔수록 금괴를 찾는 과정은 이미 이십여년 전 한번 이루어진 과정을 답습하는거고 그걸 빌런이 사실 이미 나는 알고있었다. 가 되니까 뭔가싶긴 하거든.
특히 해성이 아버지는 이미 어느정도는 힌트를 풀었던 상태고 아버지 작업실에 카메라가 설치되었을 정도로 서명주에게 오픈된 상태인데 초반 서명주가 괴담에 답이있었다니.. 그렇다면 풀어보렴 했던게 안맞는다고 느껴져. 반전이 아니라 어랏? 하는..
차라리 아버지는 사학비리나 다른 조사차 들어왔다가 혼자서만 여기 어디에 금괴가 있다고? 하고 깨달은, 괴담의 실마리만 찾은 상태에서 사학비리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사망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남긴 금괴에 대한 흔적이 뒤늦게 발견되서 서명주도 금괴가 있다고? 가 되서 해성이가 본격적인 아버지의 흔적과 금괴찾기를 위해 학교에 들어갔다면 어떨까 싶어.
지금 해성이는 수십년간 묻혀있던 서병문이 남긴 힌트들을 찾아서 괴담이 열쇠였다 하고 풀어가는 상탠데 아버지는 이미 괴담에 대한 심증은 최소 피아노까지 잡았다는게 나한테는 좀 허무했거든. 해성이가 처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면 서명주한테 왜 정해성요원이 필요했을까 싶은.
아니 22년이면 이미 건물을 뒤집어 엎어서라도 (물리) 금괴를 찾고도 남았겠구만 뭐했데. 저렇게 못질 몇번에 찾았을 백골시체고 열쇤데.. 아버지는 백골시체없이 괴담이 힌트인건 어떻게 아셨고..
로맨스가 개꿀맛이지만 작품소개의 주가 금괴찾기입니다 했는데 아버지 나오고 로맨스 나오는 회차들 청률 상황보면 금괴는요? 하는 시청자들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됨..
사망도 아니고 실종상태인 아버지도 어떻게 풀건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금괴찾으러 들어왔는데 결국 아버지가 조사하던 사학비리나 교육시티 이면으로 들어간다 하면 그래 그방향이 맞지 싶을것같은데..(국정원에서 이미 정계 유착관계인 교육시티를 조사하는게 이상하더라도)
12부작이라는 짧은 드라마에 너무 숨겨진 내용이 많아서 오히려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어.
금괴 스토리로 시청자를 끌어왔다면 가지를 쳐내거나 그런 가지들 포함해서 여기 개존맛 개큰 로맨스 숨겨진 미스테리(아버지의 흔적) 다 있습니다 하고 초반 시놉을 잡았으면 흐름이 곧게 가고있다고 생각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음.
지금은 좀 뇌빼고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기분이야.
근데 나 그래도 우리드 캐릭터들 캐미 로맨스 액션 다 너무 사랑해. 걍 좀 아쉬워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