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 한국대학교병원, 외상외과 백강혁 교수 임명식, 일시 : 6.15(월) 오전 10시, 장소 : 한국대학교 병원 본관 대강당)
[웅성대는 소리]
강명희 : 뭐, 좀 기다려 보죠
최조은 : 예
[숨 들이켜는 소리]
대강당에 앉아 있는 한유림 교수
한유림 : 강 장관이 백강혁을 추천한 이유는 알겠다 이거예요
국감 대비용이겠지
원장이 오케이한 것도
[피식]
한유림 : 뭐, 그냥 무한대 출신 허접 나부랭이 밖아 놓고 중증외상팀 유명무실 만들겠다는 건데
[씁 입소리]
한유림 : 내가 도통 모르겠는 건요, 형님
왜 우리 병원에 왔을까? 응?
왕따당할 거 뻔히 알면서
[홍재훈의 코 고는 소리]
기조실장 재훈이 코를 골며 자고 있다
[문소리]
강혁이 옆문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온다
[술렁이는 소리]
의사 3 : 몇 시냐, 근데?
의사 4 : 안 바쁜 사람 있어?
최조은 : 왔네, 왔어
왔습니다, 예
[연신 수군대는 소리]
의사 5 : 어휴, 싸가지, 저
최원장이 벌떡 일어나 단상위로 올라오는 강혁을 맡이한다
의사 6 : 시간 개념이 없네
[연신 수군대는 소리]
최조은 : 백교수 늦었어요
백강혁 : 네, 늦었습니다
[소곤대며]
최조은 : 저, 그, 사과부터 우선 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참, 여기, 여기
장관님한태 인사부터 합시다
강명희 : 난 괜찮습니다
최조은 : 어? 예, 예
백강혁 : 괜찮으시다네요
[씁 입소리]
강혁이 연설대 앞에 선다
백강혁 : 안녕하십니까
외상외과 교수를 맡게 된 백강혁입니다
뭐, 여기 원장님께서는 사과부터 하고 시작하라는데 저는 그렇게 못 하갰습니다
[웅성대는 소리]
백강혁 : 사과는 재가 받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술렁이는 소리]
[흥미로운 음악]
당황한 최원장이 명희를 획 쳐다본다
명희는 묘한 미소를 띄고 있다
백강혁 : 뭐, 교수 자리도 주고
중증 와상팀 재정비도 시켜준다고 해서 왔더니만
이건 뭐...
그냥 뭐, 대충 바지 사장 하나 찾은 거 아닌가 싶고
[강혁의 헛웃음과 쯧 입소리]
백강혁 : 아, 뭐, 어쨌든 제가 여기 한국대병원애 온 이유는
[연신 수군대는 소리]
의사 7 : 뭐야...
백강혁 : 중증외상팀
[탁 내리치는 소리]
[흥미로운 음악이 잦아든다]
[강조 효과음]
백강혁 : 셔터 내리러 왔습니다!
[수군대는 소리]
의사들이 어이 없어 하며 강혁에게 손가락질 한다
[소곤대며]
최조은 : 아니, 백 교수 왜 이래?
백 교수, 나랑 잠깐 얘기 좀 합시다
어? 일단 얘기 좀...
한유림 : 잠시만요!
백강혁 : 아, 예!
유림이 손을 들고 일어난다
한유람 : 어, 그, 백강혁 교수님
예
[씁 입소리]
한유림 : 외상외과 교수님이 하실 말씀은 아니죠
그것도 부임 첫날
'현실이 녹록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웅성대는 소리]
한유림 : 아! 참고로 저는 외과 과장 항문외과 교수 한유림 이라고 합니다
백강혁 : 네, 항유림 교수님
한유림 : 아니, 항유림이 아니고 한유림
한 씨입니다
백강혁 : 내, 말씀 감사합니다
아, 제가 사실 임명식 전에 상급 병원 실력은 어떨까 간 좀 봤는데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강혁의 쩝 입소리]
백강혁 : 얘기를 들어 보니까 지금까지 외상외과가 따로 있는 개 아니라 다른 외과에서
[흥미로운 음악]
백강혁 : 중증 외상팀 당직을 돌아가면서 섰더라고요
[탁 짚는 소리]
백강혁 : 폭탄 돌리듯이
최조은 : 백 교수, 저, 단어 선택...
백강혁 : 외상에 대해서 뭣도 모르는 항문외과 당직이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고
[웅성대는 소리]
한유림 : 뭐요?
백강혁 : 그렇게 정성스럽게 그렇게 성의 있게 사람을 죽이려는 모습은 본 적이 없습니다
[웅성대는 소리]
한유림 : 이게 보자 보자 하니까
이게 정말...
백강혁 : 이 시스템
시스템이 개판이니 당직의가 돌팔이 개판 짓을 할 수밖에요
의사 8 : 듣자 듣자 하니까 못 하는 소리가 없네
한유림 : 이봐요, 백 교수! 말조심해!
의사 9 :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한유림 : 어디 돌팔이라고 하고 있어, 이게
의사 10 : 돌팔이라니!
한유림 : 누가 누구를 보고 돌팔이라 그래!
백강혁 : 그 돌팔이가 사람 죽이는 걸 구경만 할 수도 없고 해서 수술 하나 후딱 해 주고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그래서 사과 못 하겠고
그래서! 셔터 내리갰다는 겁니다!
의사 11 : 아니, 뭔 소리야, 그게!
한유림 : 야, 너 우리가 우스워?
어? 한국대병원이 우스워?
의사12 : 당신이 그렇게 잘났어?
[의사들의 성난 고함]
최조은 : 자, 장관님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조은의 당황한 소리]
명희가 최원장을 보며 웃고 있다
[소곤대며]
최조은 : 백 교수!
백강혁 : 있으나 마나 한 중증외상팀 간판 떼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중증외상...
센터로 거듭나겠습니다
[흥미로운 음악이 뚝 멈춘다]
[잠잠하다]
최조은 : 세, 세, 센, 센터?
의사13 :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
한유림 : 어디 제멋대로 하고 있어
이게, 지금, 어?
[흥미로운 음악]
[의사들의 성난 고함]
백강혁 : 장관님, 밀어주실 거죠?
강명희 : 네, 지켜보겠습니다
최원장 입이 떡 벌어진다
백강혁 : 100억 투자하신 만큼 뽕 뽑게 해드리겠습니다
강혁이 명희에게 꾸벅 인사한다
백강혁 : 앞으로 재가 재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 소감은 여기까지
이상, 끝
한유림 : 아니, 당신이 뭔데!
최조은 : 백 교수, 백 교수
한유림 : 어? 어디가, 이리 안 와? 야!
의사 14 : 사과하고 가야지, 사과!
강혁이 최원장의 선을 뿌리치고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유유히 자리를 뜬다
최조은 : 저, 이봐요
아이고, 저기, 백 교수
백 교수!
한유림 : 이봐! 어디 족보도 없는 대학이 말이야
강명희 : 감히 재가 한 말씀 덧붙이자면은
우리 백강혁 교수 표현이 다소 거친 듯하지만
뭐,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력은 제가 보장합니다
믿고 한번 기회를 줘 보시죠
감사합니다
명희가 빙긋 웃는다
최조은 : 아이, 아이, 저, 장관님 장...
한유림 : 박수
명희가 강당을 떠난다
스퀘어 중증외상 1화 대사 및 화면설명 정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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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っ🐱ᩚ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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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겨마( o̴̶̷ ᴥ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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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아 넘 예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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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 청초하다 수겸아 ( o̴̶̷ ڡ o̴̶̷ ጥ )
gh39520 이분 프사 익숙한데( ◔ᴥ◔ ) 머리둘레 알려주세욬ㅋㅋㅋㅋ
ck_evol 단도리하시는게 윤이채씨 비계각( ◔ᴥ◔ ) -
☞4덬 gh 그 전 팬아트 그사람이구낰ㅋㅋㅋㅋ아
윤이채 비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덬 아씨 이제봄ㅋㅋㅂ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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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쳣다 좋아죽겟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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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덬 아 이제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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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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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야아아아아아악•° (ྀི⸝⸝ o̴̶̷ ᴥ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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