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까지 그래도 대학교는 서울로 가겠다고 어떻게든 뻐팅겼는데 결국 현실이 도와주지 않았고.
20살의 금명이는 그때의 애순이같음. 꿈이 꺾이지 않고 부모님 사랑을 잔뜩 먹고 곱게 자라 정말 자기는 다 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 애순이. 근데 막상 서울에 올라가보니 욕심만큼 능력은 되도 형편은 되지 않고 또 자기보다 잘사는 애들은 많고 영범이엄마한테는 무시당하고 회사에서도 차별이 엄청날테지. 그 꿈이 꺾여서 마모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좀 안쓰럽기도 해. 그 화풀이를 할 수 있는 상대가 결국 곱게 키워준 엄마아빠뿐이라는것도 그렇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