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이는 제게도 ‘사랑’을 남긴 것 같습니다. 시한부 삶을 사는 그를 고민하고 연기하면서 ‘떠나기 전에는 어떤 것이 아쉬울까’ ‘그때는 어떤 것을 다시 떠올리게 될까’라는 질문에 관해 자주 생각했거든요. 결국 마지막에 떠올리는 것은 사랑밖에 없을 거란 결론을 내렸어요.가슴이 따땃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