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진짜 깁니다...내생애 논문말고 젤 길어요 나 미리얘기했다 선생님들
쓰고나서 깨달았지만 되돌릴수가 없으니 감안해주세요 (도망감)
이야.......
진짜 어떡하냐.......
강지윤!!!!!!!! 유은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놈의 드라마가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냐.......
당신들은 왜이렇게 숨막히는 러브를 실천하시는거예요 왜요......


아 7회 예고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은 하고 각오도 했는데
정말 어마무시한 회차다...감히 레전드 회차 맞음
정말 줏대없이 4회보다 더 미친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4회가 두사람의 감정선 꺼내게 만든 촉매제로 최고라면
7화는 두사람의 감정이 기승전결 휘몰아치고 안착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레전드 회차...
진짜 6회 볼때까지도 버릴씬이 없고 허투로 만든 씬이 없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진짜 7회는 꽉꽉 담았더라....
7회는 그야말로 강지윤 유은호 그자체로 만든듯
심지어 7회에 나오는 조연들 서사 (후보자들 사연) 조차도 철저하게 강지윤 유은호를 위한 장치이자 소재임
7회에 나오는 모든인물들의 대사들은 하나같이 강지윤 유은호를 향하는 대사들임
정말 7회를 한줄평 한다면
사내연애라는 부소재를 달고서 강지윤과 유은호의 숨막히는 거대한 러브라는 작감배의 예술을 보고왔읍니다
아니 정말.....
아 좀 울고 시작하께여 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심장이 단시간에 너무 고생을 한거같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
7회 시작 연주회부터 7회 엔딩 광화문 키스까지 숨막혀서 끝나고 좀 서성거려야 했거든여.....
뭐부터 써야 할지 머리속에 팔만대장경이 입밖으로 안나와 큐ㅠㅠ
연주회씬은 진짜 예술 같음 작감배 예술 했다 진짜....
할말이 너무 많은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쇼팽 발라드 1번이 튀어나와서 더 미쳐버림
거기에 막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한
두사람의 시선을 연주회를 매개로 이곡을 깔아서 연출한게 너무 너무 배운변태같아(positive)
쇼발 1번 빗대서 강지윤 유은호 감정선 너무 세련되게 잘 보여줘서 백마디 하고 싶은데 해...해도 되나여
이미 유은호보다 더 확실하게 자각을 먼저 마친 강지윤은 은호보다 조금 더 좌불안석같이 보이고
더 숨막히는것 같고 조금이라도 몸이 닿으려치면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모습들이 더 많이 보이잖아?
상대적으로 유은호는 강지윤보다 좀 더 평온해보이는듯 잔잔해보이는듯 (원래 사람자체가 잔잔한것도 한몫하지만...)
그렇게 보이지만 연주회씬은 작감이 유은호가 사실은 감정이 정말 요동치듯 격정이라는걸 은유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도 느껴져
쇼팽 발라드 1번
작감은 많은 클래식중에 왜 이곡을 선택했을까
나는 클덬이기도 해서 클래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쇼팽 발라드 1번을 듣자마자 과몰입이 시작됨
쇼팽이 낭만주의 시대에 문학자체를 피아노 곡으로 가져와서 발라드라는 장르를 최초로 만든 곡이거든
발라드 1번은 어떤 시인의 시를 멜로디로 만들어 곡으로 완성한건데
그래서 어떤사람들은 굉장히 낭만적인 곡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사람들은 굉장히 슬프고 격정적이라고 하기도 해
무튼 이런건 그냥 부수적으로 알고 지윤 은호의 연출을 뜯어보면 좀 재미있으니까...ㅋㅋㅋㅋ
그러니까 문학에서 따온 낭만 격정 슬픔 이런 키워드로 지윤 은호 텐션에 제격인 곡이다 이렇게 친다면
쇼팽 발라드 1번 시작일때는
은호와 지윤을 번갈아가며 시각을 잡아주잖아
지윤이 은호를 의식하면서 한번씩 쳐다보고
은호가 지윤을 의식하면서 한번씩 쳐다보고
이때 깔리는 잔잔한 연주 부분은 쇼발 1번 연주 해석으로 이야기할때 보통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대화라고 하거든?
그러니까 연주는 한사람이 하지만 화성악적으로 저 멜로디 부분을 곡으로 얘기할때 A와 B가 주고 받는 대화라고 해
근데 그 부분에 맞춰서 은호와 지윤이 서로 숨막히게 시선을 엇갈리듯 또 주고 받듯 이렇게 의식하는 연출로 두사람 감정선을 우리한테 보여줌....
미친거 아니냐.........감독니뮤ㅠㅠㅠㅠㅠㅠㅠ


시작전부터 이렇게 먼저 계속 눈길이 가고 손을 어디둬야 할지 감도 못잡을정도로 의식하는 강지윤....



상반신이 닿을거 같으니 몸의 모든 신경체가 예민하게 발동하고
무심결에 손잡이를 잡으려는데 커다란 손이 턱하고 있으니
오도가도 못하고 죄없는 손가락을 뜯게 생긴 강지윤의 손을 좀 봐줘 ㅋㅋㅋ큐ㅠㅠ

강지윤이 먼저 한번....

강지윤이 보는 시각의 유은호
이건 그냥 잘생겼으니까 넣어봄.......
강지윤이 왜 자꾸 힐끗 힐끗 쳐다보는지 넘나 10000퍼 이해가 되는 상황

그리고 그 시선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바로 쳐다보는 유은호.......
(나는 이때부터 숨막히는 텐션에 질식 카운트타운 시작됨ㅅㅂ)

이제 다시 유은호가 한번.....


자길 쳐다보는 유은호 시선을 단번에 느끼고 마주쳐다보는 강지윤
(이쯤되면 서로 연주는 어디에도 안들어오고 그냥 정면시선용일뿐 온몸의 신경체가 서로한테 닿아있는거 아닐까)
진지하게 이때 코멘을 듣고 싶어...
그러다가 이제 쇼발 1번 격정의 클라이맥스로 들어올때
유은호가 먼저 빤히 쳐다보기 시작하는걸 잡아준다.....
배운변태의 예술이 느껴지는 시작점 (내주관적 해석임)


계속........

계속.......
눈을 돌리지 않고 계속 쳐다보고 있는 유은호.....
이때 깔리는 쇼발1번 클라이막스는 마지막 연주파트이고 격정적이고 폭풍의 감정이 해석인데
중간을 넘기고 일부러 이부분에 유은호가 저렇게 오래도록 쳐다보고 있는 시선을 길게 빼주는건
그동안 강지윤에 비해 확실하게 잘 드러나지 않던 유은호 감정을 은유적으로 청자들한테 보여주는 배운변태의 연출이 아닐수 없다....
특히나 4회 쇼파씬 + 5회 쇼파포옹씬을 지나온 이후의 유은호가
현재 어떤 감정선을 가지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알 사람들은 알아라 식이든 뭐든 저 클라이맥스 부분의 은호 시선연출은 감정을 보여주는 너무 세련된 연출같음

근데 그거조차도 정면을 보고 집중하는것 같지만
실상 강지윤의 온정신은 자기 쳐다보고 있는 유은호한테 가 있다는데 내 500원을 겁니다
봐봐 유은호가 자기보는 시선 거둬가니까 저렇게 바로 의식하고 있음....
진짜 연주회씬 너무 좋아하는곡이랑 연출이 좋아서 지독이처럼 팠더니
또 너무 길지...? ㅋㅋㅋㅋㅋ
다들 알고 있더라도 꼭 얘기하고 싶었던 부분이라 말이 길어짐 ㅠ
근데 너무 좋지 않니? ㅠㅠㅠ
작가님 감독님 배우님들 사랑해요....
뒤에 또 백마디 할게 많은데요
아직 시작이니 선생님들 도망가지마세요...
아 그리고 쇼발1번 잔잔하게 서로 주고받다가 격정 클라이맥스 유은호 시선에서 화장실 강지윤 정신차려까지로 딱 마무리 되는 마감도 너무 펄펙트해...
음감님 브라보.....

연주회를 뭔정신으로 본건지 스스로 느낀 강지윤 다시 한번
이렇게 자기자신 채찍질하면서 정신차리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맘대로 되면 니들이 여기 연주회에 같이 있겠어요?
눈에 보이는 매순간 저렇게 정신 못차리게 하고 있잖아요.......
좀 적당히 멋있던가 ㅠㅠㅠㅠㅠㅠ

저봐.......정신차려 5분도 안지났는데 못차리잖아요 대퓨님

똑똑하긴 또 오지게 똑똑해서 바로 자기감정 실시간 객관화 너무 잘하시는 대퓨님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둘이 돌담길 걸어가면서 이야기 하는씬들 있잖아
나는 이때 뭘 느꼈나면
두사람은 어떻게 보면 같은 환경 비슷한 처지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으로 서로 모르는곳에서 혼자 크고 혼자 살아내면서
살아낸 각자의 방식이 좀 마음이 울렁거렸어
강지윤은 살아내기 위해서 온몸에 가시를 돋구고 상처를 덜받고 고통을 덜받기 위해 독해지고 차가워질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속은 무너지고 있고 약해지고 있어서
겁이 많아진 어른이 되었고
유은호는 살아내기 위해서 소심하고 겁많고 유약하던 사람이
더 사랑을 담고 단단해지고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기까지
우리가 모르는 시간에서 또 강지윤처럼 상처와 고통을 받았겠지 싶어짐
그럼에도 유은호는 강지윤에게 서슴없이
당신이 무너지면 내가 잡아주겠다고 하는 대목에서
앞으로 강지윤에게 어떤 시련이 와도 유은호는 든든한 방파제이자 안식처가 되어주겠구나 싶었어
뭔가 복선을 본듯한 느낌이자 또 끝은 행복한 결말이겠구나 싶은걸 엿본 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뿌에에엥
냅둬 쟤 대문자 F래....
근데 유은호씨가 이때 내가 잡아줄께요- 할때 또 느꼈던건
유은호는 강지윤만큼이나 감정이 크게 있는건 맞는데
강지윤은 아우토반 투명 100프로라면
유은호는 자기가 이래도 되나 내가 자격이 있나
이런 핸디캡이 무의식중에 자꾸 발동을 하나봐
그래서 6화까지 강지윤만큼 표정변화는 별로 없지만
대신 자기나름대로 최대의 표현을 한번씩 내보여....
비서역할을 빌려서 자기맘을 내보여도 괜찮을정도 수준으로만 딱.
상대방에게 부담되지 않게
그리고 자기가 내 선은 여기까지겠지 이런수준으로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커져가고 쌓이는 마음이 툭툭 내보내질때가 있는데
가령 '무너지면 내가 잡아줄께요 라고 할때도 그래
근데 이때 유은호 표정을 좀 봐야해


무너지면 일어나면 되죠~라고 격려의 바른말을 내뱉는 올바른 청년이 되었다가
한 3초정도 또 자각을 한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말이 튀어나옴
(당신이 무너지면) 내가 잡아줄께요
나는 저 3초의 잠시 허공보는 모습자체가 유은호의 감정이 또 엿보인 찰나의 장면이라고 생각함...
이거랑 같은 결의 장면이 이런건데

둘이 데이트 (자각 비공식) 잘하고 각자 집에 돌아왔을때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강지윤은 이렇게 행복하게 사랑에 충만한 표정을 짓고 재미있었다고 마음을 서슴없이 표현하지만

은호도 좋은 마음이 가득차있는 무의식은
저절로 다음에 또 (이렇게 데이트하자) 이건데....
바로 자기검열 들어가고 적절한 선을 찾는것 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꽁꽁 싸매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내보이는것도 아닌 감정선인데
이렇게 한번씩 찰나로 유은호의 감정이 흘러나오는걸 보여주는게 은호의 현재 상태인거 같더라고
보면 이 드라마는 내가 아직 7회까지밖에 못봤지만
유은호의 감정표현은 이런식으로 흘러감
연출도 이런식으로 보여줌
직관적으로 유은호가 강지윤을 좋아하는 감정이 어떻게 얼마만큼의 감정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않거든
이게 좀 짠하기도 하고 겉으로 볼땐 너무 여유롭고 평온하고 단단하고 든든하고 누구나 탐낼 남자인데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강지윤한테는 보는 나조차도(우리)
한번씩 유은호는 얼마만큼이나 좋아하는 감정일까 어느정도의 깊이일까 궁금할정도로 잘 보이진 않아
의도한거라면 뒤에 좀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기대되잖아)
근데 우리드라마는 벨런스를 너무 잘맞추고 있다고 보여지는게
유은호의 감정이 덜 부각되더라도 잔잔하게 찰나의 컷까지 끌어담아 부각시켜줘
예를 들면 회식씬에서도 계속 강지윤만 쳐다보며 걱정하거나 케어하는 모습들
말없이 시선으로만 계속 쳐다보는 수많은 찰나의 장면들
이런게 한 1억개는 됨
그리고 한번씩 크게 한방의 씬들로 공간을 채워줌 (2회엔딩 4회엔딩 5회초반 등)
보통 한쪽의 감정이 상대보다 잘 보여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쪽의 감정이 답답해보일수도 있잖아
잘 안보여진다거나 둘의 감정의 무게가 달라서 자칫 짝사랑으로 보여질수도 있으니까
보는 시청자들은 보여지는것에 더 이입되는 경향이 있고
근데 강지윤이 상대적으로 더 큰 감정으로 보여지더라도
유은호가 상대적으로 덜 비쳐지더라도
이 둘은 벨런스가 깨지지 않더라
유은호의 모든 행동들과 말과 눈빛이 강지윤을 향하고 있다는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니까
이렇게 한번씩 보여주는것들이 크게 크게 쌓여서 감정을 우리가 당연하게 알아차릴수 있다라는건데
그게 작가랑 감독이 밥상을 차리고 배우가 너무나 잘 받아먹고 소화해줘서 연기로 보여주니 칭찬 백번 해주고 싶음...
나는 저런 찰나를 잘 잡아주고 찰나의 대사들 찰나의 연기들에 무게를 주는게 너무 좋거든
근데 이 드라마는 그런걸 매회차 잘 쌓아주고 있더라 ㅠㅠㅠㅠ
내취향 드라마가 갈수록 취향 범벅이 될때의 만족감을 서술하시오

근데 아직 멀었어
선생님들 저 아직 할말이 많아여...
지치지 않으셨죠??? 네???
7화는 어쩔수 없어여....길어여 너무 기니까 따라오세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화문 키스씬까지 팔만대장경 2판은 짜야하거등요
(이쯤되면 텍스트 고문 아닌가....아니여 저는 모루겠씁니다)
둘 첫 비공식데이트 하고 그 이후 둘 심경의 변화들이 (라 쓰고 대퓨님 혼자 생쑈......라 읽는다)
너무 간질 살랑거려서 이건 스킵할수가 없어.......
짚고 넘어가야 하거등여

그러니까 가령 이렇게 공사구분 잘하는 분께서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시고 지독이처럼......

아직 건물 로비 입성하지도 않은 유은호 기척을 느낄수 있는 경지의 열반에 이르셨고....
(유실장 어디요 어디에 오고 있는데여 대퓨님 참나...)

이제 오는데요 유실장......

대퓨님 마음이 요란하신거 아닐까요.....
서이사님이 눈치가 제로여서 정말 다행이지뭐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찰나의 묵직한 유은호 시선들


그러니까 이런 유은호의 시선들이 7화까지 1억개입니다
너무 좋다구요
유은호는 항상 강지윤과 함께 있으면 시선끝은 강지윤에게 향합니다
찰나여서 지나치면 못봐요 그러니까 제가 박제해서 알려주는겁니다 여러븐 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감독님과 배우님의 디테일에 사랑을 보내요 (하트)
그리고 강지윤은 유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 싶고 같이 먹고 싶고 먹이고 싶고
그래서 싫어하는 제육도 선뜻 바로 먹자고 둘만의 점심약속 잡고 (와장창 됐지만)
눈치 좋은 우리 유실장은
또 그걸 바로 캐치하고 귀여워하면서 이렇게 웃어.....

이런게 1억개 있다는거죠 너무 좋아 또....
근데 워커홀릭 금쪽이 대퓨님이
내가 봐도 정말 너무 아우토반 달리고 계셔서
불안불안해지기도 하던 시점이 이때부터였을까요.....
늘상 애정과 온기를 제로로 가지고 있다가 유은호로 만땅 채워지고 나니
그 선이 찰랑거리면서 넘나들기 시작하니까
업무에 지장이 아주 커지는건 본인한텐 문제겠지만
뭐 어때 보는 우리는 너무 좋은데........
귀엽잖아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때 또 후보자 앞에 두고 또 한번 걸어오는 유은호씨한테 또 반하는데
보는 우리는 너무너무 이쁘고 너무 사랑스럽지만
강지윤 입장에선 꽤 타격이 크고 현타가 왔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ㅠ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
정말 앞에 후보자가 투명인간이 되버렸으니 대퓨님 집중력 머선일 되버림

아니 근데 이사람도 좀 연좌제 할당량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거 좀 적당히 멋있어야지 강지윤이 후보자 앞에 두고 정신놓고 보는거 10000퍼 인정........
근데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지....
바로 찌통이 시작된다는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까.....좀 적당히 잘생기라구요
그리고 찌통의 서막 대망의 '내가 유은호씨 좋아해요'
아니 고백씬이 찌통의 시작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냐구요 네???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너무나 이 흐름들과 대사들이 어른의 대화여서 모든게 너무 좋았다 진짜
정말 잘 배운 다정한 어른들의 대화 그자체였어 ㅠㅠㅠㅠㅠ
일에 지대한 피해가 가고 있다는걸 본인 스스로가 인지할정도고
걷잡을수 없을만큼 정신을 못차리겠으니
비서를 바꿔서 눈에 안보이게 해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엔 그 모든게 다 내문제고 내 감정이고 내가 해결해야할 일이니까 내책임이니까
유은호씨는 직장인으로써 피해가 가면 안되지- 까지로 연결되는 객관화 너무 좋았어
멜로코에서 이런흐름 첨봐서 너무 세련되게 깔쌈해서 감동이었고
그걸 하나하나 당사자한테 담담하게 얘기하는게 너무너무 좋았어
역시 강지윤은 대퓨님이고 대퓨님은 상여자...


근데 그게 이렇게 바로 고백으로 연결될줄을 몰랐다구요 대퓨님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예고에 나온 고백이 당연히 저는 7회 엔딩인줄 알았는데
너무 K드라마를 많이 본 제가 틀에 박힌 생각을 한게지....
근데 이 장면 뭐라해야되지 되게 슬펐어
그냥 둘다 짠해...........
고백했는데 마냥 설렐수 없어 발동동할수가 업써.....
왜냐면 유은호씨는 고백과 동시에 차였단 말이예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왜그렇게 극단적이세요 대퓨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함 사랑을 1도 안해본 여성의 과부화를 멈추는건 극단적일수밖에....에휴)

이사람이 이런 표정을 짓고 있잖아요
고백은 생각도 못한 표정인데 또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난 표정이 예술이야.....ㅠㅠㅠ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
저 표정을 보는 나는 유은호 마음이 다 느껴지뮤ㅠㅠ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데
저 여자가 고백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사람은 바로 이해를 해버린거야
그전까지 너무 사이가 좋았는데 갑자기 나를 멀리한다고 해서 내가 실수한게 있나 물었더니
자기가 문제라고 내가 너를 좋아해서 이사단이 난거라고
그러니 내문제니까 너는 잘못이 없고 내가 내감정 알아서 잘 컨트롤 할께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사과까지해
갑작스런 고백을 받은 동시에 정중하게 차인거나 마찬가지인 유은호씨 표정은 하염없이 저 표정이야 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젤 가까이서 봐왔으니
강지윤이 왜 저렇게까지 말하는지도 유은호는 너무나 잘알아
일을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자기를 좋아해서 일에 지장이 생긴대
그럼 유은호는 뭐라고 답할수 있겠습니까 ㅠㅠㅠㅠㅠㅠ
계속 좋아해주세요 할수 없잖아......시벌탱 사랑아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여?
저 표정변화가 잔잔한 사람이 점점 표정이 슬퍼지고 있는거?
눈이 그렇게까지 하지말라고 말하는거 같음....
나한테 그렇게까지 선을 긋지 말라고
+ 근데 나도 지금 당신이 좋다라고 선뜻 말할수도 없는 싱글대디 처지
+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게 마음이 아파옴
너무나 여러가지 마음이 함께해
상처받고 있는게 보여서 너무 짠해
근데 저 고백을 하고 저렇게 말할수 밖에 없는 강지윤도 짠해
둘을 보는 우리 입장에선 저렇게까지 선그을 필요없지 않나
왜저렇게까지 둘다 힘들게 해버릴까 싶지만
강지윤은 이런감정이 처음일테고
자기가 살아가고 지탱하는 이유인 일에 지장을 주는게
일단 젤 크리티컬하거든 당장은
뭔가 사랑을 해봤거나 관계에 익숙한 사람이었다면
이런식의 사고흐름이 진행되진 않았을텐데
사랑 1도 모르는 우리 대퓨님은...
내가 저사람 좋아해서 내 일에 지장이 생기고
저사람의 업무까지 내가 바꿔버릴뻔 했으니
빨리 내감정을 정리해야겠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고백차임이 시작하고 30분만에 나왔는데
40분이나 넘게 남았을때 당황스런 심경은 나만 그런거 아니지????
고백했는데!!!!!!!!! 44분이나 남았어
이 뒤에 뭐가 나올지 갑자기 도파민 상승하는것이예요 미친........

아 근데 기대치를 넘겨버리시는
그야말로 밀어내고 상처받기 텐션이 바로 등장하심 와...
진짜 제대로 말아주면 어떡하라는거야
나 숨도 쉬지 말라는거야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화 초반은 서로 의식하는 이성적텐션이 미친수준의 숨막힘이라면
7화 중반부턴 한놈은 밀어내고 한놈은 상처받는 노란장판 버석함의 숨막힘파티


바로 다음날 둘 표정차이.....
와 근데 어떻게 둘이 붙여놓기만 하면 저런 텐션이 나올까
마음은 아픈데...........
한지민 이준혁 존잘 존예들 모시고 이렇게 제대로 밀어내고 상처주는꺼까지 고퀄로 볼수 있다는 감동이 심해서
이중인격으로 감상함....
이때부터 계속 강지윤이 극단적으로 밀어내는것에 계속 상처가 쌓이는 유은호 시리즈.....ㅠㅠㅠㅠㅠㅠㅠ



꼬박꼬박 식사 챙기고 빵까지 말없이 가져다놨는데
이런 사람을 어케 안사랑해....
그치만 대퓨님은 먹지 않음 뎡말 냉정하다 냉정해
그래서 대퓨님자리까지 하나봄
나까지 상처받음......ㅠㅠㅠㅠㅠㅠㅠ



어케든 부딪히면 부딪히는대로 대화를 시도해보고 거리를 좁혀보려고 하지만
하는 족족 밀어내는 강지윤 불도저 때문에
유은호는 계속 참고 참고 참고 있는게 보여
특히나 다른건 참더라도 자기 업무인 강지윤 일정 동행에서
자꾸 배제되는건은 조금씩 참을인 자가 사라지는것도 보임.......
근데 저렇게 상처 적립하고 있는 장면들 하나같이 왜이렇게 잘생겼냐........
유난히 잘생김의 연속이야 나만 그런거 아니지??
7화 내내 계속 유독 존잘탱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무슨 7화는 매씬들이 이렇게 버릴씬이 없을까
참을 인 터지기 직전에 유은호가 나랑 같이 가자고 그렇게 강하게 얘기했는데도 거절당하고
다급하게 자기가 정리해둔 파일 강지윤 손에 쥐어줄때.........
그 다급하게 움직이는 행동들이 나를 너무 찌통으로 만들어
정말 이 유죄남자야ㅠㅠㅠㅠㅠㅠㅠ
상처 받을때로 받은 유은호 현재 마음이 저 손가락에 베인 피라는 말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
이제 구만해 구만해 대퓨님 ㅠㅠㅠㅠㅠ 이러고 울고 있을때
구원같이 등장하는 잠자는 차안의 유은호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매번 거절당하고 배제되다가 오랜만에 같이 동행하는 미팅이라
나름 도움되려고 강지윤 위해서 밤새서 자료 정성껏 만들어온 유은호도 너무 애틋하고
표시도 안냈는데 그 정성을 다 알아차리고
고맙다고 말해주는 강지윤도 너무 애틋하고
그리고 저렇게 조금이라도 더 단잠을 잘수 있도록 자기가 그림자가 되어주고 곤히 자는 은호공쥬님을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대퓨님 ㅠㅠㅠㅠㅠ
잘만든 역클리셰는 이런겁니다 라고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이쁘게 잘만들어서 마음이 너무 좋아
간만에 둘의 숨통이 트임


7회만에 드디어 유은호의 속마음을 들여다볼수있는 장면이 나와서 너무 반갑쟈나 ㅠㅠㅠㅠㅠㅠ
장면 장면들 다 소중하지만 유난히 이 장면은 너무 소중해
계속해서 강지윤의 밀어내기에 상처를 적립하고 참고 참고 있는 상태인데도
별이가 강지윤이랑 둘이 닮았다는 말에 화색이 돌면서 저렇게 좋아하는 티를 내는게 얼마나 강지윤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지는지 다 보임 ㅠㅠㅠㅠ

그리고 신경쓰이는 사람이 생겼다고 드디어 입밖으로 꺼내버리는 유은호씨............
자기만 혼자 자각하든 알고 있든 마음속에 담아두는건 책임질 필요없는 고요한 혼자만의 감정이라면
이제 입밖으로 꺼내버리는 순간부턴 그 감정은 말의 힘을 빌려서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감정이 되버리는거지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아 나는 정말 이사람을 좋아하고 있구나 다시금 도장찍는거고
유은호가 생각보다 별이에 대한 책임감과 부채감이 상당히 크기도 하고
그래서 강지윤에 대한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비례한다는것도 알겠고
하지만 형의 말은 너무나 명언이었다........
상대방이 원하는건 미안함과 배려가 아니라 유은호의 솔직한 마음
그리고 강지윤은 유은호가 옆집여자랑 데이트 한다는 소리를
아이들에게 직접 듣고
또 그 아이들의 관계나 그 집안 식구들과의 관계가 몹시 친숙함을 목격하고 나니
강지윤은 데이트와 자기가 모르는 꽤 오래된 친숙한 관계 이 2가지에 좀 상당히 충격을 받았더라
당연하지 눈으로 서준이랑 서준이할머니도 뵈었고
또 아이입으로 상대 엄빠가 데이트 한다고 하니 눈이 돌아버릴만해 ㅠㅠㅠㅠㅠ
근데 아주 적절하게 튀어나온 자극제가 그게 또 너무 존맛인거예요............
우리 대퓨님을 2차 각성하게 만들어주시는거죠
그리고 가뜩이나 서로 날서있고 (대퓨님 혼자...) 상처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둘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대면하는데
이때부터 시작되는 유은호와 강지윤의 고고하고 숨막히는 감정싸움은 어디에서도 본적 없던 흐름......
귀하다 귀해 정말
생각해보니 이때부터가 내가 본중에 젤 숨이 막히는 텐션이었어
미친사랑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표정봐봐.......
그동안의 쌓여있는 유은호의 표정중에 젤 신경 쓰일정도로 참고 있는게 보여
강지윤이 건들기만 하면 바로 참고 있는거 다 터트릴거 같아

근데 이쪽도 만만치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봐 눈이 빨개 데이트 소리듣고 이미 눈은 배신감과 스스로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짜증과 스불재 상처로 터지기 직전임
와 이런건 로설에서나 보던 텐션인데........
이걸 3D로 내가 존버하던 한지민 이준혁으로 이런 감정선을 직관한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잖아 정말 내가 꿈에 그리던거......
이 온도 습도 모든게 완벽하잖아
주는 사람은 없고
상처받는 사람과 상처받는 사람만 있잖아
이 둘은 사랑을 하고 있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바쁜사람이 (데이트하느라) 가보래 미친 독설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봐........저런건 도대체 어떻게 연기를 하는거묘 지민공쥬님
감정이 머리끝까지 차올라서 열받는데 더 오를때가 없어서 빈정거림이 시작되는 눈......
근데 스스로 내뱉고 스스로 상처받는 눈.......
그걸 우아하게 승화시켜 발산하는 스불재 대퓨님ㅠㅠㅠㅠ
아니 어쩌려고 이래요 선비 유은호가 지금 터지기 직전인데 ㅠㅠㅠㅠㅠ


이미 1차 터짐...........내가 봤어.......
어떤상황이든 강지윤이 어떻게 금쪽이짓을 해도
저런표정은 없었는데
강지윤이 무슨말을 해도 항상 다정하게 바로 대답을 하던게 디폴트였던 사람인데
강지윤이 저렇게 빈정거리고 나서
몇초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고 대답을 안함.......
올라오는 감정을 누르고 마무리 하고 가겠대......ㅠㅠㅠㅠㅠㅠㅠ
가라고 하는데 반기들고 아니 나는 무조건 마무리 하고 갈거야- 라고 하는 유은호의 마음을 서술하시오.....
거대한 사랑이 숨막히게 시작되고 있는거 같은데요 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
나 숨막히는데 벌써.....살려주세요 ㅠㅠㅠㅠ 이러면서 봄
근데 뒤에 더 한게 있는거야 미친아ㅠㅠㅠㅠㅠㅠㅠ
둘다 불꺼진 회사에서 서로 상처받은 눈으로 번갈아 쳐다보는것부터가 반칙인데.....
나보고 어쩌라고 이러는건지 나 좋아죽는데 정말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같이 보자고 지독이처럼 가져왔으니까
같이 숨막히자구요 선생님들ㅠㅠㅠㅠ


이렇게 서로 한번씩 엇갈리듯 쳐다보다가 둘다 동시에 눈이 마주쳐서 같이 바라보게 되잖아
그떄부터 유은호씨 표정이 심상치가 않아지심.....


어떡하냐고요..........
저눈이 도대체 뭐냐구 ㅠㅠㅠㅠㅠㅠ
유은호씨 지금 무언가 속에서 요동치고 있는데 그게 지금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모르게써요
그냥 참고 참고 참은게 다 터져서 왔잖아........
대퓨님이 책임져야지
어떡해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어났잖아.....................
어떡하냐고 첨보는 저 눈 어떡하냐고...........
이미 눈으로 키스하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아아ㅣ아ㅣ아 ㅠㅠㅠㅠㅠ
이때 계속 앉아서 강지윤을 저런눈으로 절절하게 쳐다보다가 일어났을때는 뭔가 머리속에 신경이 하나 끊어진 느낌인데
그래서 이성을 밀어내고 본능의식이 롸잇나우 지금이라고 스스로한테 알려주는거 같았음
그동안 계속 강지윤이 밀어내는걸 밀려주면서
던져주는 상처는 계속 얌전히 받아내면서
내가 움직여도 되는걸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러다 오후에 강지윤의 도발 빈정거림까지 보고 났을때 유은호는 사실 강지윤의 마음이 어떤상태인지 알았겠지
쟤도 지금 나만큼이나 어쩌지를 못해 답답하고 상처받고
벼랑끝에 있구나 이런 기분을 강지윤한테서 봤겠지
그래서 이번에는 자기가 다가가려고 움직였을텐데
근데 작가님한테 전화가 온다........타이밍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
이때 유은호 슬로우모션으로 강지윤만 쳐다보다가 천천히 전화를 받는데
숨막혀서 내심장 다터져서 왔어..................



정작가 부르는 목소리 듣고 바로 뒤돌아버리는거 어떻게 하는건데 도대체
저 미친 구도연출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데요
감독님 로설좀 보셨어요?? 네???
사람 라스트팡으로 돌아버리게 만드는 소질이 있으심ㅠㅠㅠㅠ
나 너무 이 모든 씬들이 겪어본적 없는 텐션의 연기와 숨막힘이라 자꾸 아쉬워서 가정을 하게 됨
이때 작가 전화가 안왔다면...?
전화가 안왔다면 어떻게 됐겠냐구요 ㅠㅠㅠㅠㅠㅠ
유은호는 이미 대표실 문 열었을거야 ㅅㅂ ㅠㅠㅠㅠㅠ
저기서 그대로 끌어안고 키스했어도 모자를 감정이고 텐션임
그 맥을 단번에 끊어버린 작가의 전화는 실로 대단했다
유은호 다시 참고 나가버리잖아 하..........
이래서 사랑은 타이밍인데 ㅠㅠㅠ
IF 외전 없나요? 네??? 작가니뮤ㅠㅠ
진짜 연기할때 어떤 감정으로 했는지 너무 궁금해
이준혁씨 유은호 이때 심정을 서술해주세요........
블레를 사야할 이유가 생김.......
그리고 제대로 각성한 유은호씨와 스블재 스스로 청산하고 감정대로 움직이기로 마음먹은 강지윤의 아름다움 엇갈림 ㅠㅠㅠ
유은호가 길건너편에 강지윤이 누군갈 찾는듯이 허둥지둥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첨보는듯한 모습을 보잖아
매사 뻔뻔할만큼 당당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마주한 모습은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누군갈 찾고 있어
근데 그게 지켜보다보니 본인이야.....
전화올때 순간 살짝 당황한것도 보이고 그러면서 계속 시선을 고정해서 바라봄 ㅠㅠㅠ

아마 이때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하지 않았을까?
내가 왜 진작 감정대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조금 더 빨리 움직일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나 나를 찾는데.....

스불재 다 집어치우고 다시 각성해버린 대퓨님은
또 본론부터 말하시고 앞뒤 설명없이 그영화 보지말래......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여성을 어떻게 안사랑함 ㅠㅠㅠㅠㅠㅠㅠ
자기 마음을 다 끄집어내서 먼저 보여주고 밀당같은건 취급도 안하시는 여성이세요

근데 이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앞뒤 생략하고 지 할말만 하잖아요 (당신을) 보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자기가 가겠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걸어오는 풀샷에서 권력이 느껴져요
그렇지 않습니까 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퍼컬이 대중인파속 완댜님인거 같아요
연주회 잔디밭 등장때도 그러시더니........
감독님이 아주 신나게 자랑하시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때도 너무 좋았던건 유은호가 침착함을 잃지 않아서야
보통 저런상황의 K드라마 남주는 대부분 격해진 감정으로 뛰어와서 끌어안자나
근데 우리 유은호씨는 태생이 침착하고 잔잔하신분인데
그 디폴트값을 너무 잘지켜주셔서 그게 더 섹시함이 배가 되어버림
완전 어른남자의 등장.....

이컷을 안넣을수가 없어.......
이분야 저런 눈빛 연기는 한지민이 탑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사랑에 빠지다 못해 사랑이 가득충만해서 그렁그렁한 감정연기 눈안에 다 있잖아요
너무 좋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완벽했다 진짜로.........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담담하게 걸어오더니
강지윤 코앞에 다가서자마자 바로 박력있게 끌어안아버림........
미치셨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꽉 안아.......
머리까지 감싸서 한품에 다 들어가는 강지윤과
쪼끄만 두손으로 다 안아지지 않는 넓은 등짝 유은호
왜이리 완벽해
근데 하나 더 있쟈나
키스할줄은 진짜 몰랐는데
저렇게 서로 끌어안고 강지윤이 먼저 키스를 해버려 세상마상에
대퓨님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키스가 너무 오픈된곳이 아닌가 싶었던
내안의 유교걸이 튀어나왔으나 1초만에 사그라없어짐
강지윤 저 숨넘어갈거 같은 표정을 좀 봐봐......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가 절로 튀어나와 진짜 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하냐고 우리 대퓨님 지금 숨넘어가기 직전이야
너무 많이 참았고 너무 많이 스블재로 고통받았고 상처받았어서
얘는 지금 키스를 해야 숨이 쉬어짐
그리고 그 참았던 감정들이 다 터지고 먼저 입술박치기 하는 키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큐ㅠㅠ
너무 사랑스러워
진짜 연애 1도 안해봐서 서투르지만
사랑은 머리끝까지 채워져서 어쩔줄 모르는 상태로
입술부터 박치기 격하게 해버리는 대퓨님 ㅠㅠㅠ

그리고 경험남답게 어른남자답게 강지윤의 서투른 입술박치기를 다정하게 감싸서 격하게 키스로 화답해주는 유은호씨.....
당신도 진짜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많았다 정말........휴........
참고 참고 상처 적립 쌓고 쌓고 다 터지고 터지다가
끝끝내 이렇게 서로에게 안착함
얘도 얼마나 감정이 차올랐겠냐고
사실 유은호는 아까 그 불꺼진 회사에서부터 이미 했음 ㅠㅠㅠㅠ
둘다 넘나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격정 그자체라
그리고 너무 이쁜 그림이 만들어져서 5시간 나노로 보고 나니
남여주 감정선을 고급지고 세련되게 잘만들어 보여줬고
둘이 돌고돌아 서로 저렇게 이쁘게 사랑을 해서
너무너무 개운하고 완벽하다 이러면서 물개박수침 ㅠㅠㅠ
강지윤 유은호 이제 아름다운 사랑을 하걸아...
하아.............
선생님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써달라고 하셨는데
7화 기대된다고 하셨는데 기대부흥은 잘 모르겠고 ㅠㅠㅠ
제가 너무 신나게 쓰다보니 조절을 못한거 같기도 하고...
님들을 너무 고문한거 아닌가 싶어져서 무서워져요
이제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개운하고 피곤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싶은말 다 했엉
7화는 진짜 무서운 회차였네 내기력........
다들 나한테 조심하라고 특히나 더 당부를 했던거 같은데
근데 감정선이 통틀어 7회만한게 없지싶다
그 뒤는 또 어떤 고난과 역경과 러브가 있으려나 기대되지만
7회는 이 둘이 이어지기까지 남남에서
이제 서로 연인이라고 부르는 사이가 될테니까
7화는 정말 중요한 회차인건 맞고
그걸 너무 잘풀어낸거 같아 작감배 모두가
아 맞다 음감님 열일 진짜 강조 백번!
연주회씬 불꺼진 회사씬은 음감님 5할
첨부터 끝까지 강지윤 유은호 중요한 회차여서
할말도 많고 감정도 너무 깊고 그래서
쓰다가 좀 많이 길다는 느낌을 받았던게 중반부인데
쓰고 싶은말을 줄이려고 해도 어디서 겪어본적 없는 감정싸움을
강지윤 유은호가 존나 심하게 해버리니까
아 이것도 저것도 하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네
나 한 2시간 쓴거 같은데 이렇게 길게 쓴적이 있었나 ㅋㅋㅋㅋㅋ
앞으로 이런 후기는 못적을거 같아
뭐 강지윤 유은호가 이렇게 싸울일도 없겠지만.....
님들 덕분에 나도 이렇게 신나게 써본거 같아 넘고마워
+ 아 하나만 더 말할껭 (말 많아서 진짜 미야넼ㅋㅋㅋㅋ)
사실 이렇게 후기를 쓰게된건
처음 1-3회보고 내가 1년 존버하던 작품이라 기대이상으로 내충족이 뿜뿜 벅차서 잠깐 보다가 썼던 첫글이 계기가 되어 계속 쓰는중인데
보고난 후 그때 그감정을 그대로 기록하는게 버릇이라
그야말로 한낱 벅차오른 더쿠의 보잘것 없는 글을
님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공감해줘서
또 다음회차의 후기도 궁금해줘서
내 변방의 기록이 조금은 도움이 되고 쓸모가 생기는거 가타
원래는 나만 보는 메모장에 휘갈기며 팔만대장경 썼다면
님들 덕분에 조금 정성스런 지독이가 되어 팔만대장경을 정자세로 쓸수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노파심에 비꼬는거 아니니깤 사랑가득한톤으로 읽어주길 부타캐 지독이가 되도 부끄럽지 않은 명분을 줘서 고맙다 뭐 이말입니둥)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후발주자로 뒷북치며 보는게 실시간 달린덬들이 공감해주면
아 내가 그래도 제대로 잘 보긴 했구나 확인받는 기분이 들어서
내가 못본 실시간의 분위기를 어렴풋이 알수도 있어서 그게 마음이 참 좋아 같이 달리는거 같거든
근데 혹시라도 후기가 안올라오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냥 아 얘가 아직 못봤구나 생각해줰ㅋㅋ 도망간건 아닐거여
한편을 오도방정 떨면서 길게 보다보니 제대로 못볼거 같으면
아예 묵히고 시간이 널널할때 각잡고 보거든
보고 나서 바로 그 벅참을 후기로 토해내야 직성이 풀려서 그래...
참 지랄맞져......녜... 그래서 기력이 딸리나
무튼 기다리는 선생님들은 없겠지만
그냥 즐겁게 봐주는 님들에 대한 내 작은 성의표시로 말해봤엉
얼른 다 보고 후기도 다 올리고 나서 지난 카테글도 어땠는지 다 보고 싶은 맘
스포안보고 쌩눈으로 보려고 카테글도 아직 못읽고 있는데 이게 넘 초조해서 최대한 빨리 봐볼께
쓰고나니 정말 전방위로 피곤한 성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요약 : 고마워어어어엉 (뿌엥)
암튼 그래
진짜 끝이야 끝났으니 이제 가셔도 되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는 이제 8화를 봐야하는데
좀 쉬어야 될것도 같고 ㅋㅋㅋㅋㅋㅋ
다들 오늘 막방 행복하게 잘보길♡
텍스트 논문같은 글을 항상 재미있게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선생님들 사....사....(랑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