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주 지두 파는 구덕이 등장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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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계집이 남장한 것이로구나아!!!
남장여인인데, 노비. 근데 지두를 팔러 나왔다?
쇠똥이 말 듣고보니 똑똑하다던데?
근데 이 둘은 되게 친한가보네?
이건 뭐 말 붙일 틈도 없는데?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다하네
(구덕이 지두 논리에 놀라는 중)
아주 말을 술술 잘하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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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야하니 다시 옷을 바꿔입었는데
아까 그 노비 구덕이?
근데, 얘가 아직도 날 난봉이로 아네?
어디서 양반 행세하냐며 하하, 안되겠네.
양반 행세 아니고, 내가 양반이다.
이제 완전히 믿나본데, 늦었다. 구덕아
나는 지금 막 재밌어 지려는 참이거든
나랑 좀만 더 놀아줘야겠다.
따라오거라. 무조건
자아, 광증 도련님과 놀러가자
아 오늘 뭔가 느낌이 좋군
첫 만남에 서인이가 구덕이한테 이런 마음이 아니었나해서 적어봄
진심으로 얘네의 첫 만남을 너무 연모함
진짜 제일 많이 돌려본 장면일듯
지두에서 관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