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욕심을 냈어요.
제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말 하지 말거라.
내가, 내가 널 말렸어야 됐다.
미안하다.
이 때의 윤조의 욕심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었듯이
늘 윤조가 낸 욕심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는데
한 번만 딱 한 번만
욕심내도 되겠습니까?
무엇을?
단장님을 진짜 남편 삼아
여기서 살면서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도 될른지
((그리고 여기 살아도 될른지에서 윤조가 구덕이말투써서 좋았어))
윤조가 제 인생에서 제 자신을 위한 첫 욕심이
승휘를 제 남편으로 대해 살아보고 싶었단 것이
짠하고 뭉클해
감히, 제가 그런 욕심을 내도 되는지
조심스레 묻는 마음 같아서
같은 욕심이란 단어이지만 윤조에게 다른 의미였던 것이
좋아서 이 데칼을 유독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