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또 옥상 올라가서 커피 한 캔씩 하면서 잘 풀었을 거 같아서 좋음 양재원 괜히 막 큼큼거리면 박경원이 좀 미안하시죠? 이런 식으로 말문 트이게 해서 서로 막 얘기하는데 둘 다 딱히 마상 입었다던가 짜증났다던가 그런 거 별로 없고 서로 좀 미안했다 앞으로는 각자 맡은 일 잘해보자 으쌰으쌰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엘베타고 내려왔을 듯
그니까 최종 좋은 점은 이 둘 다 미안하다 어쩐다 이런 진심 담긴 말 했어도 전혀 어색해하지 않을 거라는 게 너무 좋음 담백하게... 뭔말인지 알겠지 내가 말을 좀 못해가지고 전달이 될지 모르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