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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옥씨부인전 천승휘(송서인) 회차별 한복 착장 정리 🐶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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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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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의상은 웬만하면 제외했는데 중요한씬 있으면 걍 포함함 ㅎ.ㅎ

빠뜨린 의상이나 더 좋은 짤 있으면 댓글로 달아죠

 

 

1화

 

예인으로서 내 살아생전에 작품 세계 인정받으면

또 그거만한 기쁨이 없지


 

 

대체 어떤 아씨가 저랑 혼례를 한다고 그럽니까?

 

https://img.theqoo.net/GEWFbl
 

 

사람들이 모두 흥겨워서 정신을 쏙 빼놓고 즐기고 있는 공연장에

변복까지 하고 굳이, 굳이 구경을 나온 도령 하나가 서있더랬다

 


 

 

 

그날 하늘에선 눈이 내렸고 도령은 여인에게 반하고 말았지

 






 

하필이면 태어나 처음으로 내 마음을 흔들어 버린 이가

혼담이 오간 여인의 몸종이라니

운명의 장난이 따로 없구나

내 너와 같은 신분이었다면 곧바로 내 마음을 고백했을 텐데

오늘은 어쩐지 밤이 깊도록 잠이 오질 않는다

 



 

 

 

 

가기 전에, 구덕이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갈까 싶은데

 




 

 

2화

 

 

만일, 우리가 같은 신분으로 만나서 별탈없이 혼례해서 한 지붕 아래 살았으면 어땠을까?

(저는 바가지를 긁을 것이고 도련님은 게으름을 피우시겠지요.)
상상만해도 참으로 달콤하고 참으로 슬프다.

 

https://img.theqoo.net/WwP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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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깊은 절망과 짙은 어둠에서 날 꺼내준 한 줄기 빛.

그리고 이것은 널 향한 내 마음이다. 그리움이다.

 


https://img.theqoo.net/qRWWnV


 

 

 

 

그저 재미 삼아 쓰고 읽어주었는데 참 좋아들 하더구나.

이왕지사 전기수가 되기로 한거 좀 잘해보고 싶었다.

혹시라도 내가 유명한 사람이 되면 니가 날 찾아주지 않을까 하여.

그렇게 평범하지 않은 전기수, 송서인으로 조금씩 유명해졌다.

 

https://img.theqoo.net/KTm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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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snaLmw

 

 

 

 

3화

 

 

우리는 헤어지더라도 얘들은 같이 있게 해 주자 외롭지 않게

그리고, 살다가 한 번쯤 내 생각이 나면 들여다봐 주겠니?

그러면 내가 좀 외롭지 않을 것 같거든

 

https://img.theqoo.net/ljcxvy

 

 

(도련님만 쳐다보는 여인들이 한가득인데도 그렇게 속상하세요?)

응. 전기수가 된게 후회될만큼.

 

https://img.theqoo.net/RReWpb
 

 

 

4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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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TJGHbF
https://img.theqoo.net/EEoMWp
 

 

바꿔 입읍시다. 나랑. 뭐하고 있소?

(잘못했다가 들키면 그쪽도 죽게 될 것이오.)

상관 없소이다.

(마음은 고마우나, 그쪽까지 위험에 처할 순 없소.)

걱정 마시오, 내가 그쪽 도와주려고 이러는거 아니니까

 

https://img.theqoo.net/nNNEFe
https://img.theqoo.net/dzmamI
https://img.theqoo.net/SUAx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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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구덕인 죽었다면서. 태영아씨로 살겠다면서.

지금 네 모습은 쓰개치마 쓰고 숨어 살 때랑 다를게 없다.

왜 아직 태영아씨를 흉내만 내는 것이야.

너가 옥태영이었으면 이렇게 울고 있었을 것 같아?

'언제 정체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구덕이 말고,

진짜 옥태영으로 살란 말이다. 진실을 밝혀내야지.

밝혀내서, 복수해야지.

 

 


https://img.theqoo.net/UIyiwO

 

 

 

네 서방이 지켜야 될 건 너야.

너는 너가 우선순위도 아닌데 속상하지도 않아?


 





 

 

그날 난 너에게 관자를 주고,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눴지.

 









나는 너와 이렇게 살고 싶다

사는 게 뭐, 대단할 거 있겠느냐?

보잘 것 없는 거 나눠 먹고 형편 없는 농에 웃어 가면서

비가 오면은 네 머리에 손을 올려 비를 막아 주고

네 얼굴이 그늘이 지면은 내가 옆에서 웃게 해주마.

너무 애쓰고 치열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어

 


 

 

6화

 

 

나를 나로 살게 해주었던, 내가 몹시도 연모했던 여인이었다.

앞으로 다시 아씨마님을 찾지 않겠습니다.

그럼, 부디 행복하십시오. 외지부 마님.

 

(그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그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 다음엔 해야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을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주세요.)

 

완벽한 결말입니다.

 

 




 

 

7화

 

 

꿈인가 했다.

잘 지냈느냐. 행복하게.

 




 

도망친 구덕이 찾아 헤맬 때 내가 윤조라는 이름을 지었었다.

다시 만나게 되면은 구덕이라는 슬픈 이름 말고 새 이름을 지어 주고 싶었거든.

(높을 윤, 새 조입니까?)

맞아. 어디에도 묶여 있지도 갇혀있지도 말고, 하늘 높이 자유롭게 날라, 뭐 그런 뜻이지.

(구덕이 죽은지 벌써 7년이 넘었습니다. 왜 여태 혼례도 안하시고 혼자이신 것입니까?)

글쎄? 나는 구덕이 하나면 족하다. 다른 여인들은 나한테 큰 의미가 없어.

 

 






 

 

(내 인사를 받자고 온 것은 아니고 보고 싶어서 왔다.

모질게 굴어서 내내 미안했다.

내 예까지 와서도 너를 볼 용기가 없었는데,

네 외지부가 찾아와 공연을 봐달라 부탁을 하더구나.

내 참으로, 잘봤다. 너는 참 네 어미를 많이 닮았어.)

 

 




 

 

다신 오지 않을 꿈같은 시간이었다

꿈에서 깨고 나면 난 또 혼자가 되겠지

운명은 반드시 우리를 또 갈라놓을 것이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갈테니까

허나 나는 이 기억을 붙잡아 남은 평생 너를 그리워하며

기다긴 어둠을 버텨내려 한다

내 태양은 이제 저물었으니


 

 

 

 

8~9화

 

 

과부 취급 받고 있다잖아!

내가 그걸 어떻게 참아!

 

 


https://img.theqoo.net/BlaWqa

 

 

 

대체 누구에게 절하는 것이오!

'부인 나 왔소.'


 





 

 

부인께서 제게 화가 많이 나셨나봅니다.

이리 차가우신걸 보니.

 




 

워낙 수련을 많이 하다 보니까

몸이 기억하나봅니다.

 



 

(조정에서 정한 청나라 공연을 바꿀 수도 미룰 수도 거역할 수도 없어서
이렇게 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는 거 알면서도
단장님은 오롯이 너 지키려고 자길 죽이고 여기 온 거라고

얼마나 위험한 일인 줄 알면서도 들키면 죽음이라는 거 알면서도
너 지킬 수 있다면 자긴 상관 없대 
그니까 쫓아내지 말고 받아주라

이제 그 사람, 진짜 네 서방님이야.)

 




 

 

 

10화

 

 

오랫동안 연모했소.

그쪽 형수가 혼례하기 전부터.

고초를 겪고 있다 그러니까 견딜 수가 없어서.

 

https://img.theqoo.net/dQnhVN




 

언젠가 들킨다면 말이야

우리 둘 다 죽음을 면치 못하겠지만

난 하루라도 네 남편으로 살 수 있다면

죽음은 두렵지가 않다.

 

아니, 사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너랑 같이 했던 며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그러니까 우리 들키지 말자.

네가 구덕이가 아니라 태영이로 사는 것처럼,

나도 이제 천승휘가 아니라 성윤겸이다.

 

자, 허면 불러보거라. 내가 누구라고?

(서방님)

 





 

11~12화

 

 

뭐가 어머나야?

 

 

 

반드시 이번 생원 진사시에서 백패를 받아오겠어.

 

 


 

 

 

그럼 이제 우리는

부부 행세 아니고 부부인겁니다.

 


 

 

왜 이 집안 남자들은

하나 같이 연애 능력이 미달이야?

 





 

 

내 감정으로! 진심을 담아서! 그냥 열심히 썼어요!

(아니 감정을 왜 담아? 이게 편지도 아니고)

나는! 만족해!

 

 


 

 

(어찌 제가 바라는걸 다 미리 알고 해 주십니까?)

그야 부인 소원이 제 소원이니까요.

(제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함께하시고 제게 소중한 사람들을 함께 아껴주시니

이제 서방님이 안 계신 날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큰일 났네요. 이제, 저 없이는 하루도 못 사실 것 같은데.



 

 

 



 

 

 

13화

 

 

아무튼, 우린 이제 일심동체이니 뭐든 같이 하는겁니다.

 






 

 

 

 

14화

 


허면 제가 노비와 혼인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어찌 지체 높으신 대감께서 사대부의 안주인에게 이리도 모욕적인 언사를 하실까?

 




 

허락도 없이 따님과 연을 맺어서 송구합니다.

앞으로 평생동안 돕고, 지키고, 사랑하겠습니다.

 


 

 

(제가 서방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했던가요?)

말한 적은 없는데, 알고 있습니다.





 

 

 

15화

 


(저야 뭐, 나리의 영원한 몸종 아닙니까?)

야, 넌 말을 그렇게 하냐? 너는.. 내, 그, 벗이지, 벗.

내 하나 뿐인 벗.

 



 

제가 죽였습니다!

성 부수찬이 성윤겸을 찾아왔을 때 저는 부인에게 7년동안 안 돌아간 것에 대해 분노하였고,

청나라에서 그 자를 만났을 때 부인에게 돌아가자 종용했으나 거절하길래 제가 죽여버렸습니다, 제가!

제가! 이 여인을 너무나도 연모해서 단 하루라도 남편으로 살아 보고 싶어서

그놈의 서방 소리 한번 들어보려고 제가 다 속이고 제가 다 꾸몄습니다!

 



 

 

16화

 

난 이제 내 마지막 책을 쓰려 합니다.

부인께만 살짝 책의 결말을 알려드리자면,

이 이야기는 남편을 잃은 슬픈 여인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비록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온갖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사람들을 도왔던

노회처럼 강인한 외지부 여인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마지막을 부인답게 채워 주실 것이라 믿는 낭군으로부터


 

 

(서방님. 제가 서방님의 소설을 잘 마무리한 것입니까?)

예, 완벽한 결말입니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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