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 너무 흥미로워
다른 이들에게 별로 관심도 없고 비혼에 가벼운 만남만 이어왔을 뿐
사랑이라는 건 해본 적이 없는 이장현이란 사람이
길채를 보고 첫눈에 꽃소리를 듣고
소문으로 들은 모습과는 다른 길채의 모습에 점점 더 끌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더 마음은 커져가는데
정작 본인은 그 마음이 어떤건지 얼마나 큰지 전혀 알지 못한 채로
그저 길채가 혼인하는게 싫고 그저 길채가 우는게 싫어서
무작정 뭔가를 행동으로 옮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꽃소리는 얼어죽을.." 같은 말을 내뱉으며 후회도 하는데...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 자각하는게 너무 좋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