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승휘는 윤조란 이름을 지으며
그렇게 윤조를 생각하며 그리워했고,
윤조는 승휘의 글로 밤을 달래기도 하고,
글에 취해 지난 날을 떠올리며 때론 위로 받으며
다시는 만나지 못할 마지막이라 생각한 이별의 끝에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던 윤휘가 그 때는 몰랐던 그 비밀같은
마음들을 서로에게 온전히 터놓게 된 것도
참 다행이고, 좋았음.
그렇게 상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을
승휘는 윤조에게 윤조는 승휘에게
제대로 전할 상대에게 그 진심이 서로에게 완벽하게 닿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