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처음 읽을 때 매력을 느낀 지점들이 존재한데 그 매력을 충분히 살리는 게 중요하다. 그 매력이 빠지고 각색될 거라면 그 원작을 IP로 삼는 이유가 없으니까 원작을 처음 읽을 때 좋았던 건 최대한 살린다. 그렇지만 웹소설과 드라마는 전혀 다른 장르라 드라마적으로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각색 방향을 잡았다
"드라마는 영상화 되는 대본이다. 웹소설은 텍스트를 독자들이 읽으면서 그들의 상상을 구현한다면 우리는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나와야 해서 비주얼적인 것들을 신경써야 한다. 가령 1부의 대사관 파티도, 희주가 첫 협박 전화를 할 때 장소가 어디인지 생각했다. 집은 아니어야 했고, 단조롭지 않게 스케일을 벌일 수 있는 파티 장면을 상상해본다는 식으로 영상화되는 장면을 염두에 많이 두고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ㄴㄷ 갠적으로 원작이랑 비슷하게 살리는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