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워낙 숙지해야 할 업무량이 많고 적응까지 1년 넘게 걸리고 어려운 부서라고는 했음
신입 뽑을 때 까다롭게 이것저것 따지고 2명 뽑아야하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나만 뽑음
그 만큼 처음에 뽑을 때는 나를 괜찮게 평가해서 뽑은 편인데
기존 직원들은 전부 7년 이상 근무하고 고인물인데
막상 업무 시작하니까 다른 신입 들어온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위기인데 다른 신입들보다 내가 오처리가 더 있는 거 같고
ㅈㄴ 못따라간다는 분위기인 거 같이 느껴짐
업무에 관련된 지적은 내가 못하는 거니까 ㅈㄴ ㅂㅅ같다고 자학하면서도 그러려니 하는데
내 자리 책상엔 다른 살림은 아예 없어서 더러운 건 없었는데 밑에 빈병이 나뒹굴어 있던 적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자리좀 치우라고 개쪽당함
그것도 플라스틱병을 방치해서 버린 거 같아 보이니까 그 땐 쪽팔려도
화나진 않고 죄송하다고하고 막 허겁지겁 치웠음
여기 직원들이 ㅈㄴ 깔끔한 성격들이라고 그 부분에 대해 주의받음
근데 오늘은 커피 타다가 정수기에 커피 한방울 묻혔다고 아침부터
지적당하고 개쪽 당하니까 내가 개드러운 것도 아니고 그런 사소한 거 까지 쪽당하면서 지적 당하니까 여기랑 내가 안 맞는건가 싶음
내가 긍정적이면 앞으로 잘하면 되지 하는데 내 스스로가 ㅂㅅ같고
자기비하하는 성격이라 멘탈 복구가 안되는데 사회생활이 다 이런거야?
아니면 나랑 안맞는 곳일까?
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해서 뽑았는데 잘못 뽑았다고들 할 같음
격려나 위로보단 이런 후임이 들어왔을 때 전임들이 어떨지 객관적인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