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굳이 우주 공간까지 가서 바이오 실험에 나서려는 이유는 뭘까. 이는 우주 특유의 ‘미세 중력(microgravity)’ 때문이다. 우주의 중력은 지구의 약 100만분의 1 수준으로 사실상 ‘무중력’에 가까운데, 이 때문에 신약 개발에 필수 과정인 단백질 결정화 단계에서 중력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고순도의 단백질 결정을 고르게 얻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이에 세계 최대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새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작년 10월 스페이스X의 화물용 우주선에 실험실을 탑재해 우주로 보내기도 했다. 미세 중력 환경에서 인슐린 결정이 더 빨리 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일라이릴리는 신약 개발에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우주에선 중력은 거의 없고 방사선 노출량은 많은 환경 탓에 세포 에너지 소비가 촉진돼 세포 노화 속도도 지구보다 빠르다. 같은 이유로 암 세포도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뿐 아니라 암 정복에 나서는 민간 바이오 업체들도 우주 실험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노화나 치매 예방 연구에도 우주는 최적의 환경이다. 지구에서 수십년 이상 소요되는 노화 연구가 세포 노화 속도가 빠른 우주에선 수개월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노화 연구소인 벅 인스티튜트나 유럽우주국(ESA) 등은 이미 우주 공간 미세 중력 상태에서 노화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4/12/12/AZGDH2SX4FBMTAYCQOMARPADMM/
결론은 우주속 환경이 지구에서 만든 인위적 무중력하고는 밀도차이도 있고
미세한 환경이 다르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