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하고, 먹는것까지 통제 당했는데
먹을거 챙겨주고 위험할때 구해줌
아무도 내편이 없다고 생각했을때 가족이라고 해주고
내 진심을 들여다봐줬고 처음으로 위로받음
강제로 20년을 입막음 당한채로 살았는데
이제 맘껏 말해도 된다고도 해줌
그사람이 사실은 날 좋아한다는 걸 알게됐는데
내가 위험하니까 또 끝까지 찾아서 달려와줌
406인걸 알고도 있는 그대로 받아줬고
모든걸 다 버리더라도 홍희주의 백사언 하나만은
남기고 싶다는 진심도, 그사람의 모든 시선에 끝에는
내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됨..
사언이는 끊임없이 지켜주고 달려와줬는데
정작 본인은 사언이가 다치고 위험해져도
할 수 있는게, 해준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ㅠ
그래서 그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갔던
경찰서, 거기서도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알게됨
대타라고 생각했던 결혼이 사실은 아니었고
처음부터 날 선택했었다는걸 알고나서
이번엔 먼저 프로포즈 하면서 고백함
(희주가 다 알고 다시 프로포즈하는거 데칼로 준거
진심 ㄹㅈㄷ 감다살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행복한 미래를 꿈꿨는데 미친 싸패새끼가
자꾸 나를 붙잡고 협박하면서 사언이를 괴롭힘
희주는 이때다 싶었음
협박 전화로 처음 얽히기 시작한것도 본인이었으니
마지막으로 끝내는것도 내가 할거라고
그 순간이 나도 백사언을 한번은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느껴졌을거라 생각함ㅠ
죽는것보다 사언이를 못보는게 더 무서웠다는 희주 말이,
희주가 목숨 거는 사랑을 하게되는 서사가 차곡차곡
너무 잘 쌓여서 이 흐름이 너무너무 좋았음ㅠㅠ
딥한 스토리는 자칫 잘못하면 왜이렇게 절절하지 하는
포인트들이 생길수 있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음
그래서 둘의 사랑에 의문없이 그냥 그대로 몰입하게됨ㅠ
사주는 서로 개크고 깊은 미친 사랑을 해ㅠㅠㅠㅠ
글쓰면서도 이건 미쳤다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