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성격마음에 들어서(사실 얼빠같지만)
불도저처럼 직진해서 결혼에 성공함
이때만해도 여주가 최소 자기 좋아하는 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고아라고 거짓말하고 결혼한거였고
자기가 알던 성격과 다른사람이란 사실과
자기 조건보고 결혼한거였나 생각에 분노하여 여주 상처냄
근데 막상 진짜로 여주가 상처나니까
자기가 여주랑 왜 결혼했는지 진짜 이유가 생각남
여주가 편히 자고 마음껏 먹고 항상 웃길 바라서
결혼했던거였음(얼빠인것도 무시못할 거 같지만)
그래서 그냥 여주가 자기를 속였더라도
자기를 좋아해서 결혼한게 아니었더라도
언젠간 말해주겠지 그날이 언젠간 올거라고 생각하며 살기로 함
근데 여주가 다 알아버림
여주아빠한테서 여주인생사 듣고
여주가 살기위해
아빠한테서 도망쳐서 자기랑 결혼한거구나 해서
여주를 짠해하고 마음아파함
언젠가 남주가 모르는 자기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되어도
어쩔 수 없었다고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던
여주를 떠올리며 펑펑울음
그치만 그래서 더 이혼해줄 수밖에 없었음
여주 성격을 알아서도 있지만
자기인생이 없던 여주가
한 번이라도 여주가 편하게 자기인생을 살길 바라서
그런 여주를 옆에서 응원하면서
계속 여주앞에 나타나면서
여주랑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 함
몇년이 걸리더라도
근데 여주아빠가 죽을위기에 놓였는데
그 이유가 자기를 구한 적 있기때문이었음
이제야 여주가 아빠랑 화해하고 싶어하는데 여주아빠가
자기때문에 죽을까봐 여주 가까이 가지도 못함
여주도 원래같으면 아버지를 버렸다는 자책에
행복강박증걸려서 살았지만
남주가 다시 관계를 쌓아서
이제 남주한테 서운한 것도 막 얘기하게 됨
남주가 여주가 아버지한테 도망쳐서 자기한테 온건데
아버님이 죽을까봐 걱정된다고
세상 무서운게 없던 남주가 무서워서 여주 얼굴도 못쳐다보니까
여주가 비로소 얘기함
아버지한테서 도망치려고 남주한테 간 게 아니라고
사랑해서 그랬다고
남주는 그때서야 여주가 자기를 사랑해서 결혼한거를 알게됨
그때에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