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와 딱 2년 만의 만남이네요. 2년 전 이맘때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박주현 배우와 호흡을 맞췄어요.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중이고요. 지난 시간 중 가장 선명한 기억 하나를 들려준다면요?
어떤 한 순간은 아니고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출연한 몇 달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무려 신민아 선배님과 같이 했다는 점에서요.(웃음)
팬심이 한껏 느껴지는 대답인데요.(웃음)
어릴 때부터 엄청난 팬인데 같이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었죠. 심지어 부모님도 무척 좋아하셨어요. 그 사실만으로도 귀하다 생각했는데, 현장도 꽤 즐거웠고, 제가 연기한 ‘지욱’에게 배운 점도 많았거든요. 되게 행복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