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과의 대립, 그리고 이창섭의 직선적 신념
이동욱은 이창섭 캐릭터의 설정에 대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직선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집중했다"며, 안중근과의 대립 관계를 통해 캐릭터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안중근은 법을 지키고 인간적인 고민을 하는 인물이라면, 이창섭은 오로지 자신의 신념을 믿고 행동한다. 이 대립이 안중근의 인간적인 고뇌와 리더십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이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중근에게 이창섭은 든든한 동지이자 좋은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캐릭터의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냈다.
안중근과의 임무, 그리고 순간의 판단
이동욱은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에게 임무를 맡기는 결정에 대해 깊은 고민과 신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마음속 깊이 안중근이 아니면 안 된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감독과의 논의 후에도 그 믿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중근이 노출되었으니 그 다음은 누구냐, 내가 해내야지"라는 마음으로 최적의 순간에 이창섭이 임무를 맡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중근이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며, 자신은 저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역할이라 여겼다고 전했다.
중근이가 노출되었으니까 그다음은 내가 해내야 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