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그냥 툭튀어나왔을거같은st인데
구교환 하면 왠지 연출을 먼저 하다가 정석으로 연기를 배우지 않고 날것의 그것을 추구하며 자기 영역을 구축한 배우, 라는 히스토리가 있을것 같은데, 의외로 처음부터 배우를 지망했다. (웃음)
=나도 연기 학원을 다녔다. 차근차근 스타니슬라프스키부터 공부했다. 갑자기 길바닥에서 튀어나온 배우가 아니다. (웃음) 처음에는 연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고민도 많이 해서 열심히 그 장면을 준비해왔는데 “레디, 액션!” 하는 순간 모든 계획이 무너졌다. 사실 그건 지금도 그렇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젠 그 변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예전에는 계획했던 것을 실천해보자는 식으로 다가갔다면 지금은 연기하다가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도 그 인물의 것으로 끌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