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지금전화 [ET인터뷰] '지거전' 채수빈, '손끝눈끝 로맨스릴러 소통, 새로 눈뜬 팔색조'(종합)
504 4
2025.01.08 18:19
504 4

-'지거전'을 택한 이유?

▲대본자체가 재밌었고, 자기의지대로 문제에 맞닥뜨려 해결해내는 희주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물론 초반부 말을 하지 못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어려움을 예상했고, 실제 수어나 표정, 몸짓 등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 쉽지 않음을 느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다 딛고 마무리하다보니, 그때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과 만족이 남아있다.

-수어연기 호흡에서의 중점?

▲표현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 캐릭터 설정에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수어도 언론에서 쓰이는 수어와 국제수어, 한국수어가 다 달라서 여러가지를 새롭게 배워야했다.

손짓만큼 표정도 중요한 게 수어라고 알게 되면서 더 노력했는데, 아쉬운 점은 여전히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작품을 사랑해주시고 수어를 따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대중적으로 좀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 일기를 쓴다고 하는데, 희주 역 소화에도 그랬나?

▲처음 캐릭터 잡으면서 썼다. 혼자 안고 있는 이야기가 많은 희주기에 그 캐릭터를 형성하기 위해 내 감정을 끄적이듯 써내려갔다.

나중에 펴보니까 초반에 사언의 사랑을 모르는 상황에서 굉장히 냉랭하게 대하는 그를 향한 격한 감정들이 쓰여져있더라(웃음).

-위협을 많이 당하는 희주, 수어만큼 장면촬영 자체도 녹록치 않았을텐데?

▲사실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 일례로 처음 자동차 납치신은 기술적인 이유로 여러 컷으로 나눠찍으면서, 아침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그 사이 감정선을 조절하는 것이 정말 어렵더라. 그러한 것들이 여러 개 있었어서 촬영하면서도 정말 쉽지 않음을 느꼈다.

 

-희주로서의 비주얼 매력도 상당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분장팀과 헤메 스태프 등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면서 준비했다. 시청자분들이 '팔척토끼'라며 애정해주신 수트핏 등은 제 생각에도 잘 나온 것 같다.

체중감량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드라마 시작 전에는 살이 5킬로정도 쪘었는데, 감량하려 했을 때는 안되던 게 촬영하면서 빠지더라.

-유연석과의 호흡?

▲같은 회사지만 출장십오야나 광고 등에서만 마주쳤을 정도로 연결고리가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품을 하면서 고민을 나누기도 편했고, 선배로서 잘 이끌어주셔서 좋았다.

촬영할 때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배운 것도 있었지만, 더운 여름날 아이스크림 아저씨마냥 한가득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는 등 많은 분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크게 배웠다.

 

-보육원 자장가 신 속 아기가 실제 조카라고 들었는데?

▲사실이다. 최근 제 언니가 조카를 낳았다. 촬영 틈틈이 보러가곤 했는데, 우연히 대본 속 보육원 아기에게 자장가를 들려주는 신이 눈에 띄었다.

조카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에 감독님께 이야기드리고, 엄마와 언니에게 상의했더니 다들 좋아해주시더라. 최연소 데뷔를 시키게 됐다(웃음).

-평소 소통을 잘하는지?

▲소통을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편인데,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무조건 이야기를 해서 풀어야 한다. 다만 울타리 밖에 대해서는 소통에 목메지 않는다.

 

-츤데레 남주를 마주하는 강단있는 로맨스연기를 다수 해온 채수빈, 로코물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해오던 게 있다보니까 거듭해서 그렇게 대본이 오는 것 같다. 로코물은 무거운 사회적 메시지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판타지처럼 예쁘게 포장해서 보여주는 게 매력아닐까 한다.

'지거전'과 마찬가지로 순애보적인 사랑이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로망처럼 다가가는 게 아닐까 싶다(웃음).

-30대 접어든 채수빈의 느낌?

▲20대는 마냥 연기가 행복했다면, 점점 보시는 분들께 위로가 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멋지다고 생각되면서도 고민이 되곤 한다. 영화든 드라마든, 연극이든 각각의 무대나 연기가 주는 상이한 매력을 체감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좋은 배우'로서 거듭나고 싶다.

또한 인간적으로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각자의 삶으로 흩어지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한다.

 

https://www.etnews.com/20250108000433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 예민하고 가려워 고통받는 피부! 긁건성엔 극강로션🚨 더마비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체험 이벤트 382 01.23 15,0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2,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57,3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3,6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98,902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5 24.02.08 2,368,01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419,67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547,89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631,30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804,54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4 21.01.19 3,842,51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831,48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62 19.02.22 3,954,38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105,3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25754 잡담 남배 여배 결혼하길 바라는 거 너무 구시대적이고 징그러워 08:45 6
13825753 잡담 나완비 투리구슬 피플즈 08:44 11
13825752 잡담 망붕 없어지는게 아니고 그런 애들 파이가 늘 한정적이라 계속 서로 떠넘기며 돌아댕기는거임 08:44 30
13825751 잡담 나완비 유은호 고백 받는 상황에 청순 덮머 상태라 더 좋은거 뭔지 rg 08:44 13
13825750 잡담 뫄뫄 꼭잡으세요 뫄뫄 같은 사람없어요 3 08:44 103
13825749 잡담 망붕 차기작 소식 나오면 그거 망하길 바람 08:44 47
13825748 잡담 밍붕들 존나 극혐인게 지들이 사귀고 헤어진 날짜까지 정해줌 08:44 21
13825747 잡담 내배우 유료소통도 저런거 보내고 인증하던데 망붕들 08:43 31
13825746 잡담 근데 왤케 하나같이 장가 시집 보내려 안달일까 6 08:43 111
13825745 잡담 ㄱㅅㅎ팬인데 ㅋㅋㅋ 이래서 저 버블 안올라오길 바랬던건데 3 08:43 214
13825744 잡담 망붕들 하는짓이 진짜 다똑같은게 넘 웃포야 어느작품이든 똑같엨ㅋㅋㅋㅋ 08:43 23
13825743 잡담 아니 ㅅㅂ 망붕들 뭔 말투 지령이라도 있나? 1 08:43 103
13825742 잡담 옥씨부인전 구덕,윤조의 수신호의 의미가 미친 게 1 08:43 31
13825741 잡담 망붕깨지면 사귄것 맞고 08:43 79
13825740 잡담 인스타 동시업로드 하면 사귀는거임? 5 08:43 180
13825739 잡담 내배우 정병들은 대다수 망붕출신임 08:42 29
13825738 잡담 근데 로코 흥하면 망붕 무조건 붙잖아 그냥 달고 가야됨... 1 08:42 64
13825737 잡담 현손때도 몇년을 주입시키던 협상 망붕짤 현빈이 아니라고 못박고 이번에도 김수현이 정신차리게 해주고 이만하면 타드망붕들도 느끼는게 좀 있으려나? 3 08:42 131
13825736 잡담 망붕들은 저러면 헤어져서 그런줄 정신승리할걸 08:42 21
13825735 잡담 근데 속 시원하다.. 인스타 짜집기 열애설 때 회사가 무응답한거지 노코멘트 합니다가 아니었는데 08:42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