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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지금전화 [조이人]② 채수빈 "유연석에 많이 의지⋯베드신은 못 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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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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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by스타쉽]

지난 4일 막내린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알아 가는 과정과 납치범을 추적해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채수빈은 "'사주커플'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지거전'은 글로벌 팬들도 양산했다. 6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들며 저력을 입증했다.

채수빈은 "희주와 사언의 이야기를 사랑해주는 해외 반응이 신기했다. 12화를 단체 관람을 같이 하는 외국팬들 영상을 봤다. 사언과 희주가 만나는 장면에 정말 많은 여성분들이 월드컵을 보는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면서 "'저 많은 사람들이 희주의 마음이 되어 사언이를 느끼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신기해했다.

 

채수빈은 실력 있는 수어 통역사이자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유재석 분) 아내이자 언론사주의 의붓딸인 홍희주를 맡았다. 쇼윈도 부부인 남편에 대한 원망 등 복잡한 마음으로 협박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서로의 진심을 깨달으며 가까워졌다. 정체를 들킨 뒤에는 진짜 협박 납치범으로부터 백사언을 지키고자 단단한 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희주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야 했던 채수빈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엄마에게 가스라이팅도 당하고, 자기가 선택한 삶이 단 하나도 없다. 아나운서가 꿈이었지만 말할 수 없는, 수동적인 삶을 산 인물이다. 그럼에도 당찬 모습들이 매력적이었다. 희주의 매력을 잘 보일 수 있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by스타쉽]

로맨스 신은 치열하게 연구했고, 공들여 촬영했다. 화제가 된 키스신과 수위 높은 베드신에 대해 이야기 하자 "촬영할 때는 치열하게 액션신처럼 찍었다. 레퍼런스를 갖고 와서 '이런 식으로 찍어보자'고 했다. 그 장면이 예쁘게 담겼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런 장면일 수록 예쁘게 담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희주와 사언의 예쁜 사랑을 담아야 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못 보겠더라. 나를 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웃었다.

마지막회 희주와 사언의 아르간 재회 신에 대해서는 호불호 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사언이가 떠나고 난뒤 희주가 혼자 남아서 우는 신들이 이어지고, 아르간이라는 가상의 나라로 가서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들의 감정신 어려웠다"면서 "시청자들은 힐링하고 가슴 아파하는데, 자칫 연기하는게 지루하게 느껴질까봐 걱정이 됐다. 진심을 담아 하려고 애를 썼다"고 말했다.

극중 대사들도 화제가 됐다.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 '알려줘, 널 사랑하지 않을 방법' 등 순정만화에서 볼법한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챗수빈은 "낯간지럽지만 사랑스러운 대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이 사랑해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희주는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를 기억에 남는 대사로 꼽은 채수빈은 "희주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인정을 받는 장면이다.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이 대사 어떡해?' 하다가도 촬영 현장에서는 낯간지럽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by스타쉽]

유연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도 털어놨다. 유연석은 협박 통화 신 등 홀로 연기를 해야 하는 채수빈을 위해 직접 촬영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기도 했다.

채수빈은 "촬영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유연석이 대장님처럼이끌어줬다. 저만 느낀 감정은 아니다. (박)도재와도 힘든 신을 찍을 때도 '이렇게 정리해봅시다'고 했다. 연기를 할 때도 좋은 이야기를 아낌없이 해줬다. 본인도 이 현장이 힘들텐데, 힘들지 않게 잘 이끌어줬다"고 유연석의 리더십을 이야기 했다. 또한 "유연석이 사언이를 멋지게 잘 그려줘서 우리 드라마가 사랑을 받았다. 파트너로서도 정말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의 반응을 이야기 하자 "사주 커플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저 커플 실제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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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ynews24.com/view/wnrd/180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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