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고많았습니다 사공육,이란
백사언의 한마디가 참 울컥하게 하더라
나희주에서 홍희주가 된 이후 선택적 함묵증으로 말할 수 있을 때보다 무조건 말소릴 삼켜야했던 시간들이 더 많은 데서 오는 막연한 속상함
비록 가면일지라도 짭사공육이 되어서 그나마 쌓아만 두던 제 속마음을 가감없이 소리내어 표현할 수 있게된 데에 대한 어떤 다행스러움
숨김과 거짓 속 부대낌에도 홍희주라는 사람을 백사언에게 알려준 셈인 지금의 상황까지 어쨌든 자신을 지켜온 홍희주란 존재에게 그동안 애 많이썼다고, 내가 다 안다고 이제 편히 긴장풀라고 어깨 도닥여주는 느낌으로 다가와서인지 때때로 저 한마디에 천근만근 시름을 내려놨을 법한 희주를 생각하면 울컥울컥해지더라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