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부까지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반면, 최종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희주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사언이 사라졌고, 기부 단서를 통해 희주는 가상의 내전 국가인 아르간 전쟁 한복판에서 사언과 꿈같은 재회를 했다. 내전 국가의 경우 외국인 출입 허용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와 드라마적 상상이 부딪히며 일명 '샘물교회' 엔딩에서 로맨스 드라마 두 주연이 재회한다는 설정은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이는 원작에 있던 내용이다. 유연석은 그 장면을 구현한 것 자체가 숙제였다고 했다.
"원작에도 있는 내용이다. 촬영 일정 안에 그 (내전)장면을 구현한다는 것 자체가 숙제였다. 그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은 넷플릭스 '수리남' 촬영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 짧은 시간에 해외에 갈 수 없다. 그 겨울에 해외에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 남미 국가를 표현할 수 있는 곳은 그 곳밖에 없었다. 촬영하러 갔는데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도 불고 우박도 떨어졌다. 말 그대로 전쟁같은 사랑이었다. 현장의 상황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그 장면을 구현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수리남 촬영지 맞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