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9회엔딩에 갇혀서 윤조 마음 따라 걷는중
357 4
2025.01.07 01:20
357 4

윤조가 승휘와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걷는데 

추억을 하나, 둘 밟으며 걸어가는 것 같아.

그리고 그 순간들의 승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어쩌면 자신의 삶을 사느라 생각조차 못해 본 

승휘의 시간들을 따라 걸으며 되집어 보는 것 같아.


그 때의 도련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https://img.theqoo.net/anAFyM


하며, 자신의 말도 승휘가 상처받지 않았을까 헤아리는 듯 하고 


https://img.theqoo.net/TboMaG

귀한 관자를 그리고 마음을 제게 주셨고 


https://img.theqoo.net/jNOXNw

그 누구도 제게 해주지 않았던 말

나는 네가 너로 살길 바란다.


솔직하지 못한 저인데도 그저 저의 모습만으로도 

인정해주시고 


https://img.theqoo.net/uejrHb

그 어떤 순간에도 저를 끝내 웃게 해주던

도련님만이 가진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던 그 모습도 

ArbNwZ


사실은 저도 도련님 아니 단장님과 꿈에서라면

그 시절의 구덕으로 서인으로 돌아가 

하루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제 다시 못 볼 사람이라 하루의 욕심은 부려도 되지 않나하여


VznHqz

언제 만날 줄 알고, 제게 새 이름까지 지어주신건지

태어나 살아가면서 느낀건 그저 하루하루 무사히 지나길

아무 일 없이 그냥 흘러가기만 바랐는데

단장님은 단장님의 마음은 제가 가늠할 수 없을만큼

벅차고 또 벅차서 자꾸만 시간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내 마음 전해볼걸 


wvOtwc

제 이야기 쓰지말라 했다고 

결국 세상에 내놓지도 않는 글을 왜 쓰셨느냐 물으니 

추억하고, 기억하고, 나 혼자 간직하려 쓴다고 하신 그 말엔

차마 어떤 대답을 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eAgMaQ

지나간 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단장님과의 시간들은 저 또한 잊지않을 거고 

기억하고, 추억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더는 밀어내지 않을 겁니다.

제게 와준 그 길이 참으로 아팠고, 슬펐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와 주신 단장님의 크고 깊은 마음이니까요.


9회에서 윤조는 이미 마음을 정한 것 같았어.

10회에서는 구덕인 자신과 태영으로 산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령의 사건으로 외지부를 다시하고, 결국 잘 해결하고

자신에게로 고맙다 전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고,

승휘에게로 향하는 마음은 정했지만 그럼에도 망설인건

마음을 정하면 윤조 또한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서라 생각했어.

저로 인해 성씨가문이 고초를 겪는 것도 두렵고, 

승휘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겨우 누르면서까지 가지 못한 건

승휘처럼 윤조도 겉으론 가짜여도 속으론 진짜로 살고 싶어서


꿈이 아닌 현실에서 

최소한 두 사람만은 진짜로 제 삶들을 살고자해서 

그래서 가짜부부를 진짜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 차근차근 풀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던 

9,10회 였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8 01.07 25,1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8,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2,581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3 24.02.08 2,256,387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318,24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444,50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521,40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99,90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748,62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742,29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839,49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006,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62 후기(리뷰) 불가항력 앵무 혼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3 13:00 80
4761 후기(리뷰) 별물 2화까지 보고 끄적이는 후기 12 03:24 874
»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9회엔딩에 갇혀서 윤조 마음 따라 걷는중 4 01.07 357
4759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2회 바닷가 꿈 윤휘 / 10회 서로의 꿈 윤휘 5 01.06 263
4758 후기(리뷰) 별물 왜 배경이 우주여야 하는지 깨닫자마자 의문이 드는 드라마 6 01.05 808
4757 후기(리뷰) 하얼빈 오늘 무인 아이맥스로 봤는데 2 01.05 363
4756 후기(리뷰) 선업튀 16화까지 다 봤다.... 갓드 인정합니다 (말 ㅈㄴ많음주의 36 01.05 1,746
4755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휘 서사가 너무 좋은 이유는 6 01.04 327
4754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그 날 난 너에게 관자를 주고,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눠 가졌지 5 01.02 368
4753 후기(리뷰) 하얼빈 2차 달리고 나왔는데 ㅅㅍ 4 01.01 306
4752 후기(리뷰) 하얼빈 누가 영상만 아름답고 연출 노잼이라 했냐 4 24.12.31 367
4751 후기(리뷰) 하얼빈 너무 재밌어(약 ㅅㅍ) 2 24.12.31 256
4750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조, 승휘의 천 번의 재회와 이별 3 24.12.31 280
4749 후기(리뷰) 지금전화 10회> 서로를 지키는 그런 사랑 6 24.12.31 841
4748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전기수 천승휘 5 24.12.31 336
4747 후기(리뷰) 오겜2 7화까지 본 내 감상. 스포다량 1 24.12.31 334
4746 후기(리뷰) 보고타 후기 (약스포) 및 현장 반응 (불호임) 4 24.12.31 1,190
4745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종사관과 여인> 시작과 끝 8 24.12.30 387
4744 후기(리뷰) 하얼빈 보고왔어(스포) 3 24.12.28 285
4743 후기(리뷰) 오겜2 다본 후기 ㅅㅍ 5 24.12.27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