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하얼빈' 이동욱 "이창섭 통해 안중근 더 빛나길 바랐다"[인터뷰]①
300 3
2025.01.06 17:16
300 3

이동욱은 먼저 ‘하얼빈’이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심정을 묻자 “너무 감사하다. 사실 극장을 찾기가 마음 편하지 않으실텐데 그럼에도 많이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나머지 인사들은 현빈이 할 것 같다”는 너스레를 덧붙여 인터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밝혔다.

캐릭터 면에서의 연기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책임감과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동욱은 “이런 캐릭터, 장르를 안 해봐서 부담스러운 점은 없었다. 늘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즐겨해서 그런 부담은 없다”면서도, “다만 실제 역사고, 특히 우리 국민에게 굉장히 소중한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보니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이 연기를 통해 오롯이 잘 표현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겁게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창섭이란 인물에 접근해간 과정도 전했다. 그는 “이창섭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내가 정한 길이 맞으면 그대로 간다는 설정 정도만 생각한 채 뛰어들었다. 촬영 현장에 가면 현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 앙상블 이런 것들이 저를 조금 이끌어주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안중근과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대척점에 있는 인물인 만큼 안중근의 인간적인 고민과 고뇌, 지금까지 안중근을 다룬 영화들이 보여주지 않은 모습 등이 제 캐릭터로 빛을 발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실 당시 독립운동가들 중에서도 이창섭 같은 마음을 가진 이가 더 많았겠다, 지금 보시는 관객들 중에서도 그렇게 느끼실 분이 많겠다 싶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무력투쟁을 해서라도 우리가 이겨야지 생각할 법 하더라. 하지만 그런 이창섭의 방식과 다른 안중근 만의 방식이 어떻게 지금껏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게 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안중근이 돋보였으면 했다”는 진심도 털어놨다.

연기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선 “워낙 연기 잘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함께함에 있어서 누를 끼치면 안된다, 열심히 하자 생각했다”라며 “캐릭터의 전사나 계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떠한 계기를 바탕으로 독립 운동이란 과정까지 갔을까 그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사회 때도 이야기했지만, 저희끼리 ‘우리가 그 시절로 가면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솔직히 못 할 거 같더라. 너무 무섭지 않나. 20대 초반에 목숨을 내놓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달려든다는 게. 내가 그 나이였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분들이 몸을 던지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이 영화에서 연기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이동욱은 “극 중 이창섭이 모리(박훈 분)에게 ‘안중근은 너 따위와 비교되지 않는 고결한 인간’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고결’이란 단어에 많은 게 담겨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유관순 님도 그렇고 열일곱 스무살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기개와 결심 자체가 존경스럽다. 그랬기에 이 영화에 더 그분들의 마음이 잘 담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고. 새삼 감사함도 많이 느꼈다. 내가 여기서 이렇게 인터뷰하고 밥 벌어먹고 사는 모든게 그분들의 노력없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내내 많이 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Gj6VsuCz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52 01.05 38,9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6,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8,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6,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7,445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3 24.02.08 2,250,358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311,45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442,81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517,31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96,48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744,83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737,15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837,27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004,3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00 스퀘어 별물 기절한 관광객 살리는 든든한 커맨더 이브 3 02:22 89
259999 스퀘어 지금전화 갓르간 재회 / 사주 베스트커플 수상.gif 9 01:52 327
259998 스퀘어 별물 가난한 의사의 인생역전 접촉사고후 할일 1순위?!!! 6 01:47 193
259997 스퀘어 별물 당신은 진정한 의삽니다 이제 이브라 불러도 됩니다 😍 6 00:19 136
259996 스퀘어 1/7 박스오피스 5 00:02 285
259995 스퀘어 별물 도둑잡아라 공룡 vs 강강수 무중력에선 공룡 0승 1패 10 01.07 103
259994 스퀘어 지금전화 넷플 필리핀 공계 사주 24 01.07 837
259993 스퀘어 북극성 전지현 강동원.GIF 5 01.07 345
259992 스퀘어 별물 고은에게 치대는 대형견 룡이🐶 왕 크니까 왕 귀엽다❤️ 6 01.07 141
259991 스퀘어 별물 룡이 눈빛 뭐야..(입틀막) 로맨스 장인들의 연기에 티벤 심장 살려💗 6 01.07 117
259990 스퀘어 유정이 새로 뜬 광고 미모 GOAT 8 01.07 433
259989 스퀘어 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GIF 14 01.07 495
259988 스퀘어 옥씨부인전 10화 뉴짤.gif 5 01.07 167
259987 스퀘어 지금전화 나 계속 이 부분 돌려보고있는데 (갓르간 사언이 손) 14 01.07 979
259986 스퀘어 언더스쿨 이민지,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출격…서강준·진기주와 호흡 1 01.07 448
259985 스퀘어 언더스쿨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전배수X이서환X윤가이X조복래, 국정원 라인업 2 01.07 427
259984 스퀘어 지금전화 허남준 인스타 업뎃 #지금거신전화는 #지상우 16 01.07 816
259983 스퀘어 지금전화 희주본 채수빈 인스타 업뎃(+추가) 24 01.07 1,135
259982 스퀘어 나완비 OST Part.2 '권진아 - How you feelin'' 티저 3 01.07 240
259981 스퀘어 나완비 EP01 강지윤 유은호☁️ gif 7 01.07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