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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지금전화 유연석 [N인터뷰]② ③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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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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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①에 이어>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다 보니 대사들이 조금 오글거린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어떻게 소화를 하려했나.

▶물론 처음에 활자로 된 대사들을 대본에서 봤을 때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처음에는 희주와 냉랭하고 대화도 없고 교류조차 못 하면서 지내던 사이인데, 그런 평가를 받은 대사들은 로맨스가 쌓이면서 접하는 대사들이다. 물론 어색하기도 했고,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했는데 막상 신을 촬영할 때가 되니 희주와 관계들이 쌓이고 감정도 무르익으니 대사를 하는 것에 무리는 없었다. 내가 내 감정을 믿고 했을 때, 관객들이나 시청자분들이 온전히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그런 면에서 시청자분들도 좋게 받아들여 주신 것 같다.

-원작을 보고 작업에 참여하게 됐나.

▶저는 보지 않았다. 일단 작품이 끝났으니 기회가 되면 찾아볼까 하고 있다. 로맨스 소설이 원작이지만 내가 해야 할 연기는 영상화된 연기를 드라마라는 메커니즘 안에서 풀어내야 하니깐 내가 받은 대본 안에서만 해석을 하고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웹툰이 있었다면 이미지적인 걸 참고할 수 있지만, 로맨스 소설에서는 제작진분들도 또 다른 해석을 찾아갈 테니 반드시 찾아볼 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대본에 대한 다른 시선들이 생길까 봐 안 봤다.


-작품을 관통하는 백사언의 설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나.

▶결국에는 작가님이 한 남자의 뜨거운 순애보를 보여주게 될 거라고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차갑게 대할 수밖에 없었고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썼던 인물이다. 차갑게도 해보고 자기 나름대로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애정의 표현들도 해봤다. 그걸 관통하는 건 사언의 희주에 대한 순애보가 아닐까 싶다.

-언론인 출신 대변인이라는 역할을 위해 참고한 부분이 있나.

▶아나운선 출신 대변인 분들이라든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아나운서님들을 참고도 해봤고 여러분들을 참고해서 한 분을 딱 롤모델로 하지는 않았다. 아나운싱하고 하는 건 전종환 아나운서가 도움을 주셨고, 아나운서 출신의 대변인 특징들도 설명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채수빈과 호흡은 어땠나.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라, 저도 천천히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드라마 자체가 인물들이 처음에는 냉랭하다가 가까워지는 거니 드라마 호흡대로 친해지게 됐다. 로맨스 신을 찍으면서 케미스트리가 점점 좋아졌다. 그런 걸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800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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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②에 이어>

-'2024 MBC 연기대상'에서 한석규가 해준 조언에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나.

▶그때 (한석규 선배가 출연하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마지막 촬영이었고, 저희는 한 달 반쯤 남겨둔 시점이었다. 막바지 촬영이고, 폭파신과 물에 들어가는 연기, 전쟁터 등 힘든 신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체력적으로는 4개월 가까이 쉼 없이 찍어오고 있는 상황에 '잘하고 있는 건가'라고는 생각이 들더라. 드라마가 오픈되기도 전이니 불안감도 있었다. 그때 저는 촬영이 다 끝났고 거기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마지막 촬영이라 해 뜰 때까지 있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한석규 선배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

그때 선배님이 '너무 잘하고 있다'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더라. 약간 도사님 방에 찾아간 것 같았다. 내가 뭘 힘들어하는지 고민되는 것들을 긁어주시는 느낌이었다. 막 많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투덜투덜 말씀해 주시는데 굉장히 위로를 많이 받았다. 본인의 40대를 돌아봤을 때 얘기를 해주시고 40대가 배우로서 좋은 때이고 연기로 꽃을 피울 수 있는 나이라고 해주셨다. 저에게 '넌 너무 가진 게 좋은 배우니깐 열심히 해보는 게 좋을 거'라는 말을 해주셨다. 본인의 야식 시간을 다 할애해 주시면서 말씀을 해주셔서 힘을 얻었다. 그날 시상식 때 갑자기 눈에 선배님이 보여서 그 말을 언젠가 하고 싶었는데 하게 됐던 것 같다.


-40대가 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건가.

▶마흔이 되는 시점에 만 나이가 되고 '핑계고'에 나가서 만 나이로 싸움을 시작하면서부터 '마흔이 되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30대가 아니라 40대에 접어들었는데 40대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고민을 안고 살았던 것 같다.

-그것 역시 30대를 쉼 없이 달려온 것 때문일 것 같은데, 30대를 돌아보면 어땠던 것 같나.


▶진짜 열심히 산 것 같다. 팬분들이 '유연소'라고 별명을 지어주셨는데 정말 소처럼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참 감사한 건 배우한테 붙는 수식어라는 게 어떤 작품의 캐릭터나 닉네임으로 수식어가 붙는다. 30대 때 다행히 작품 할 때마다 수식어들이 있었다. 하나의 수식어를 얻기도 쉽지 않고 그걸 넘어서는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기억에 남는 몇몇 캐릭터들이 있는 것 같다. 참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서 그런 캐릭터들이 남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식어들의 하나하나가 내 40대 때를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작에 백사언이라는 캐릭터가 뭔가 그런 작업들의 어떤 결과를 반증하듯이 여러 가지 저의 수식어들이 모여있는 캐릭터로 만나다 보니 40대가 불안감에서 기대감으로 바뀌는 것 같다.

-결혼 생각은 없나?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는 게 아니다. 하지만 짝을 못 만나는 것 같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

▶대화가 잘 통해야 하는 것 같다. 결국에는 내가 무언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고 할 사람이 그런 사람이고 소통이 잘 돼야 하는 사람이 그 사람일 것 같다. 소통하고 터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가까이 있었으면 한다. 대화만 해도 재밌고, 그런 사람이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800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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