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는 솔이 때문에 은퇴는 안했겠지 자길 그렇게 좋아해주는 솔이 모습을
봤으니.. 솔이한테 별차람 빛나는 존재가 되기 위해 다시 열심히 살았을 거 같아.
그렇다고 태초 선재는 행복했을까? 솔이가 자길 좋아하는 것도 알지만 솔이의 끔찍했던 사고 기억이 되살아날까 멀찌금치 떨어져 솔이 주변을 맴듈거나 아님 별처럼 아주 먼거리에서 솔이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솔이가 선재를 살리기 위해 자길 선재 인생 속에서 지워버리고 별처럼 빛나는 선재를 보면서 기뻐했지만 정작 솔이는 바짝바짝 말라가던 거처럼
태초 선재 역시 그랬을거 같아 그전엔 솔이 사고 죄책감에 괴로워했자면 손을 뻗으면 닿을거 같은데 닿으면 안될거 같은 그 사랑에 혼자 시들어 갔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