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대선배' 한석규에게 얻은 값진 조언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막연한 불안감과 지침 속에서 한석규 선배님을 만나 힘을 얻었다"라고 밝혔다.유연석은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낭만닥터 김사부'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게 큰 응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40대에 로맨스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제는 마냥 청년은 아니니까 경험이 없다고 얘기하기에는 너무 선배가 되어 있다 보니까 그런 게 부담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나를 찾아주는 작품이 계속 있을까 그런 막연한 불안감이 생겼다. 그 와중에 촬영이 힘들어지고 하면서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한(석규)선배님을 만났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사실은 40대가 경계해야 하지만 배우로서는 굉장히 꽃을 피울 수 있는 나이'라고 얘기를 해주시고, 본인을 되돌아 봤을 때도 그때가 가장 그랬던 것 같다고, 그러니 절대 불안해하지 말고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할 나이라고, 그런 것만 조심하고 네 캐릭터에 집중하면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으니까 불안감을 떨쳐버리라고 해주셔서 힘이 됐다"라고 했다.
유연석은 "선배님은 이제 10년에 하나씩만 좋은 캐릭터를 남겨봐야지, 좋은 작품을 남겨봐야지 이런 다짐을 하면서 (연기를) 하신다고 하더라. 배우가 평생에 3작품만 남겨도 성공한 배우라고 하셨는데, 선배님은 훨씬 더 하셨지 않느냐.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돌이켜 보면 40대 때 '뿌리깊은 나무' 50대 '낭만닥터 김사부'가 있었던 것 같고 60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 와중에 '이친자'를 만나신 것 같고 그런 말씀 들으면서 저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관객이 생각했을 때 기억할 한 작품을 위해서 달려가봐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에서 남자 주인공 백사언을 연기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 드라마. 극 중에서 유연석은 지상파 방송사 간판 앵커 출신으로, '국민 스타'급 인기를 누리는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을 연기하며 'N번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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