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조는 태영으로 살지만 구덕이로 산 세월이 있어서
겉은 옥태영이지만 구덕이 이기도 하니깐
잘못한 이를 보면 부들부들하고, 벌도 제대로 주고싶은 마음도
당연히 드는데 승휘가 봐온 윤조는 구덕이 때부터 봐왔기에
구덕이 본인보다도 승휘가 더 구덕이를 생각한만큼
누구보다 구덕이를 알게되어서 저 내면 깊숙한 마음 속
구덕이 마음 들여다보고 건넨 말들이자
내가 아는 너라면 그리하지 않겠지, 란 말도 함축된 느낌이고
승휘는 사실 서인을 버리고 부모에게 버림받고
아무리 자유롭게 산들 진짜로 송서인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고
부모 특히 아버지에게 맞고, 마지막 헤어짐이 상처로 남은만큼
그리움이 큰만큼 보고싶은 마음 더불어 승휘로서의 삶또한
인정받는다면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었고
이제 제 인생도 더는 숨어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삶이었을텐데
그 화해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몰랐는데,
그걸 윤조가 해주니 그 마음을 받는 승휘는 또 얼마나 고마울지
서로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순간은
나보다 상대의 행복을 바랄 때 느껴지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한 이별을 할 줄 알고,
두 사람은 서로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줄 알아서
이 둘 서사에 더 빠져드는 것 같아
이 장면들보면 승휘는 윤조의 삶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바라보는 느낌이고, 이 때 마음또한 정한 것 같았어.
이제는 보내줘야 할 사람이라고
윤조를 위한 승휘의 이별
승휘를 위한 윤조의 이별
사실은 아버지가 그립고 보고싶었을 승휘의 마음을
잘 아는 윤조 진심으로 잘 되었다는 마음이 드는
뒤늦게 윤조의 상황을 알게되어 속상하고 화나고
마음 아픈 승휘
이 서사 안 좋아하는 방법 저는 몰라여
그래서 10시 반 언제 오는데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