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서방이 여태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그랬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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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라서, 진짜 만약이라서 참고 또 참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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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 아니었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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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픔과 슬픔을 끌어안고 나를 아버지에게

그리고 내 삶을 찾아준거다?

그 만약을 난 왜 바라기만 하고 의심조차 않았을까?

구덕아 분명 너와 만석이가 뭔가 숨기는듯 했는데

그게 이거였다니

승휘가 윤겸으로 라도 돌아올만한 이유가 너무 차고넘침ㅜㅜㅜㅜ

행복해라, 네 삶을 살아라, 잘 하고 보내준 여인인데

이젠 그 삶이 위태로워보이고 행복한 순간도 없었으니

승휘가 미칠 수 밖에 

꽃처럼 어여쁘게 곱게 좋은 것만 보고살아도 모자른데

매번 낭떠러지 끝에 서있으니 어떤모습으로든 

곁에서 떨어지지않게 붙잡으러라도 올 수 밖에 

얘네 서사 생각할수록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