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는 순서를 조절함으로써 일시적인 불친절함도 있단말이야
특히 홀수회차 엔딩부근은 엄청난 생략을 통해서 극적인 순간의 엔딩을 보여주고 다음날 짝수회차 시작에서 개연성 부스러기를 주워담아서 완성시키잖아
우리나 꼼꼼히 보는 시청자들은 떡밥을 곧잘 연결해서 보는데 예를들면 대충대충 보는 우리엄마 같은 경우에는 시각적으로만 잠깐 지나가는 단서들을 못주워담기도 하는데 (ex. 604에 왜 환호하는지, 그게 전화온게 몇시인지 며칠인지 모름, 당장 어제도 겁나 물어보심, 지난주 박도재-찐사언 관련해서도 물음표살인마되심)
그럼에도 극적 긴장감이 에라이 모르겠어 안볼래!가 아니라 일단 봐봐 따라와바 하면서 잘 쪼는 느낌인게 장점인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전개적인 연출 흡입력이 꽤 좋다고 느껴져 몰라도 일단 보면 어느정도 해소시켜주는게 아주 탁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