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그 사고가 없었다면
세남매끼리 잘 지냈을거고
희주 꿈인 아나운서도 분명 됐을거고
희주 엄마가 욕심 부리긴 했겠지만 희주 스스로 그런 집에 시집도 안갔을거 같고
희주 스스로 더 좋은 사람 만났을수도 있을거 같아
사언이가 선택한거지만....
어쩌면 희주에게 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내 계획엔 넌 없었어라고 했던거 보면 그냥 지켜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
그애가 고통받는게 보고싶지 않아서 내 옆에라도 둬야겠다 싶어서 선택한 결혼이고
나에겐 희주가 전분데
그 전부에게 일어난 모든 고통이 사언이와 함께여서 더 슬프고 가슴아파
구러니까 꽉꽉 닫힌 해피엔딩 주셔야만 함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