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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오지 않을 꿈같은 시간이었다.
꿈에서 깨고 나면 난 또 혼자가 되겠지 운명은 반드시 우리를 또 갈라놓을 것이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갈 테니까. 허나 나는 이 기억을 잡아 남은 평생 너를 그리워하며 기나긴 어둠을 버텨내려 한다.
내 태양은 이제 저물었으니.
ㅎ
- 제가 단장님 곁에서 뭘 할 수 있겠어요.
- 꼭 뭘 해야만 하느냐, 그냥 옆에 있어 줄 순 없어?
- 예 저는 외지부가 좋습니다
- 에이 치사해, 나는 너만 있으면 다 버릴 수 있는데.
- 그건 제가 싫습니다. 저는 옥태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러니 단장님께서는 조선을 빛내는 최고의 전기수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