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 앞으로, 다시 아씨 마님을 찾지 않겠습니다. 그럼 부디 행복하십시오 외지부 마님.

-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 다음엔 해야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을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주세요.

- 완벽한 결말입니다.

ㅎ 

- 지금 어때요? 불편하십니까?

- 아 불편하죠, 단장님께서 제게 이리 존대를 하시니

- 반가의 부인이신데 제가 응당 존대를 해 드려야지요.

- 허면 같이 안 나가겠습니다, 너무 불편하네요

- 도무지... 뭐 어쩌라는건지

- 잠시 구덕이가 살아 돌아온것으로 하시지요.

- 그래 내가 지금 널 꿈속에서 만났다 생각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