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은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이었던 서현의 팔짱을 뿌리치며 무안을 주는가 하면 내내 무표정한 태도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고, 서현이 마지막까지 주연으로 책임감 있게 '웰메이드극'을 마무리한 바 있다.
김정현은 이후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서현은 물론, 여성 스태프들에게도 예의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현과 서예지 양측 모두 해당 의혹은 부인했으나, 김정현은 2021년 자필 사과문을 쓰고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라며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제작발표회 속 태도와 드라마 중도하차 과정에 대해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이후 김정현은 6년 하고도 5개월이 훌쩍 지난 2024년 연말 열린 '연기대상' 무대에서 직접 사과를 전했다. 상대 배우였던 서현 등 사과를 전하고 싶은 상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두고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꼭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김정현의 사과가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2024 KBS 연기대상'은 녹화로 진행됐기에 김정현의 소감이 편집될 가능성도 있다. 김정현은 공식입장과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지만,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김정현의 사과가 '2024 KBS 연기대상'을 통해 전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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