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둘이 이 추억하는 장면이 좋았음 🥲
영원히 둘만 아는 그 대화가
그러고보니까 우리 처음 만났을 때도 너가 이렇게 사내로 변복하고 있었지 패랭모를 쓰고 지두를 팔았다 완전 엄청난 폭리를 취해가면서
도련님은 콧물 질질 흘리던 난봉이었고요
그러고 보니까 우리도 꽤나 추억이 많구나
그날 난 너에게 관자를 주고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눴지
무슨 마음을 나눠요? 아 기억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거참 야박하게 그 반가워서 추억 좀 이렇게 더듬어 볼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