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이 죽기 전에 모리한테 깐족거리면서 안중근의 고결함에 대해서 말하는데 그걸 보여주는게 포로씬인거지
솔직한 마음으로야 이창섭이 하는 말에 다 공감이 가지 일본인 다 죽여서라도 독립할 수 있으면 다 죽이겠다는거
근데 안중근은 그 상황에서도 생명의 귀함을 아는 사람이었단거 나의 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 생각한거고
만국공법이라는 정도에 대해서 생각한거고 그게 이창섭과 안중근의 차이였던 거고 이창섭은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고 감화할 수 있는 정신적 구도자는 그런 고결함을 지닌 사람이어야 된다고 생각한거고
그래서 죽을자리 알면서도 안중근을 보내고 자기가 죽는 선택을 한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