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 드레스투어 같이 했겠지
인지 n번 결혼하면서 드레스 많이 입어봤겠지만 신랑 앞에서 입어보고 고르고 하는 건 처음 or 도하 이후로 너무 오랜만이라 기분 묘했을 거 같음
정원이 첫번째 결혼 때는 그냥 서연이가 입고 싶다는 거 따랐을 거 같은데 이번엔 본인 의견도 얘기하고 그랬을 거 같다 사실 인지가 입으면 뭔들 다 예쁘다고 했겠지만
그리고 돈 많은 한정원은 드레스 대여 그따위거 안 하고 냅다 일시불로 카드 긁었겠지
식장 곳곳에 그 웨딩 스냅 같은 넷플 화보 액자로 놓여있겠지
ㅅㅂ 나 하나만 훔쳐오고 싶음ㅠㅠㅠㅠㅠㅠ
이번에도 대기실에서 인지가 정원이 타이 매줬을 거야
이번엔 건조하게 말고 웃으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서로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면서,,,(개큰오열)
입장은 둘이 팔짱끼고 같이 했을 거 같음
사회는 현철이 보고 있겠지
계약서로 시작한 결혼이라 혼인서약서니 성혼선언문이니 이런 건 없을 거 같고 왠지 주례도 없을 느낌ㅋㅋㅋ
아 그리고 결혼식의 하객으로 와 있을 윤아의 반응이 너무 궁금함ㅋㅋㅋㅋㅋㅋㅋㅋ
정원이 삐딱하게 주머니에 손 넣고 있었던 게 언제였냐는듯 이번엔 반지 끼워주고 싶어서 혼났을 거 같음
그냥 혼자만의 생각인데 NM에서의 결혼 내내 인지는 반지 끼고 있었는데 정원이는 한 번도 안 꼈던 게 약간 마음에 걸려서? 미안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나중에 인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이후엔 본인도 끼고 싶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두번째 결혼 때는 정원이가 결혼식날 반지 낀 이후론 악착같이 안 빼고 무조건 끼고 있을 거 같음
얘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갔을까
둘이 같이 카약 탈 수 있는 강이나 호수 있는 데로 갔으면 좋겠다...
혹시 너무 망상이다 싶으면 말해줘 바로 삭제 갈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