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확인과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재는 별도의 조작법이지 않느냐. DM 확인만으로 실수로 올려질 수 있는 일이냐"라고 거듭 되물었으나, 박성훈 측은 "DM 창에서도 잘못 누르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질 수 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타인에게 DM으로 건네받은 사진을 길게 누르면 '답글 달기', '저장', '전달', '내 계정에서 삭제', '신고' 총 5개의 버튼이 뜬다. 이 중 공유 기능인 '전달'은 말 그대로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을 직접 선택해 전달하는 것이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는 것과 별개다.
만약 DM으로 받은 사진을 박성훈처럼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 한다면, 일단 '저장'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후 뒤로 가기를 눌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거나 홈 화면 상단에 뜬 본인 프로필을 눌러야 한다. 이후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선택하고 등록 버튼을 눌러야만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가 가능하다.
물론, '리그램'의 경우 DM 창에서 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가 가능하나, 이 경우 상대방의 계정이 표기되는 등 표시가 난다. 하지만 박성훈의 게시물을 보면 별도의 표시가 없기에, 직접 게재한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많은 과정을 통틀어 박성훈 본인이 '실수'라고 치부한다면 그의 말이 맞을 터이나, 기능 탓을 한다면 거짓된 '핑계'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은 세대불문 남녀노소 사용되는 대중적인 SNS가 아닌가. 뻔히 탄로날 거짓 해명을 버젓이 내놓은 점도 화를 키웠다.
잡담 박성훈 해명 말이 안되나봄 기사에서 팩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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