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혈사제 2 >는 시즌1보다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그적인 요소가 너무 강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나마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고 마지막 회가 너무 좋았길래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B급 망작이 될 뻔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런데도 < 열혈사제2 >는 볼만한 드라마에 속합니다. 현실에선 풀리지 않는 범죄 조직과 정치인, 부패 검찰의 결탁을 드라마에선 벨라또 김해일이 통쾌하게 부숴버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벨라또'는 가톨릭 국가인 바티킨의 비밀요원으로 교황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아 정의를 구현하는 사제를 말하고 '꼬메스'는 벨라또를 돕는 조력자를 뜻하는 극 중 설정입니다.
일부 개그적인 요소가 과하게 들어가 보기 민망한 장면도 있었지만, 27일 마지막 회에 나온 청문회 장면만큼은 < 열혈사제 2 >가 추구하는 세계관과 드라마를 왜 보는지 알려줍니다.
"진실만이 최고의 안전이고 최후의 보루"라는 대사가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도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시즌3를 기대하는 이유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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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딱 내 마음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런 블랙코메디는 열혈뿐임
박재범이 김해일을 통헤 계속 힐말 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