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옥씨부인전 서인이가 구덕이를 어떻게 놓나 싶더라
506 2
2024.12.29 09:45
506 2



https://img.theqoo.net/QXIwcO


어제 회차 보면서 느낀건
서인이가 구덕이를 어떻게 놓나 싶더라.

사실 승휘가 겉으론 허허 웃고 있어도 그럼에도 서인이로 
살아온 세월이 있기에 아버지와의 관계도 집 떠나올 때
저를 붙잡아준 아버지 마음 잊지 않겠다고 하면서
나가려는 아들 그럼에도 신경써주는 거에 그 마음 하나 
갖고 가려는 게 느껴졌거든 

그러다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가
승휘는 너무 반갑고 그리움이 컸는데
자신을 대하던 차가운 눈빛과 손지검과 불호령을
이제 진짜 버림 받은 거구나를 느낀 순간일듯 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부모가 자식을 놓지 못하듯이
미워도 자식이고, 그건 자식도 같은 입장이라 생각하는데
미워도 절 미워해도 내심 제 공연을 아버지가 봐주시면 어떨까
그저 보고만 가도 좋겠다, 화를 역정을 내실까, 또 맞게될까
이해는 못하시겠지, 그렇더라도 아들이 사는 방식이 달라진 것뿐
승휘로 살아도 서인이기도 하니깐 

그리고 그 마음 알아주는 이는 만석이도 있지만
그만큼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또 옆에서 봐서 알고
또 감히 설득할 신분도 아니니 그저 마음으로만 안쓰러워했을텐데

태영이지만 구덕이는 그런 서인이 마음이 또 잘 느껴지고
공연을 하며 즐거워하고 집중하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삶도
느껴지고 그 너머의 공허함도 느껴지면서
자신은 비록 아비의 생사조차 모르고, 남편도 이젠 떠난듯 하지만
그렇다고 원하는대로 승휘와 함께하는 삶은 꿈에서만 꿀뿐
승휘만이라도 원래의 송서인의 삶을 되찾아주고 싶어해서
베일을 쓰고 외지부마님 옥태영으로서 서인의 아버지를 찾아가고
승휘의 공연도 봐주십사 간곡히 청하는 그 마음들이
태영구덕이 답고,

그 마음을 모두 받은 승휘는 
이제 더는 반하기도 힘들만큼 이미 반했지만
또 반할 수 밖에 없겠더라
사랑을 할 수 밖에 없겠더라 

자신의 깊은 내면 채워지지 않던 마음의 공허함
풀어내지 못한 숙제와도 같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구덕이의 진심으로 그 마음으로 자신을 다시 아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해줬으니 이런 여인을 어떻게 놓나 싶어서



https://img.theqoo.net/WAxqDG
https://img.theqoo.net/BoqUsV


이 일 이후의 윤조를 바라보던 승휘 눈빛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눈빛으로 바라보더라 
더는 빼앗기기 싫은듯한 독점욕도 느껴지고

놓아줘야하는 걸 알지만 꼭 붙잡고 싶은
남편에 대해 만석과 숨기는게 있는 듯 해서
궁금해도 참아주는 마음으로선 수없이 붙잡고 있는
이번의 이별은 진짜 다신 못 볼 것 같아서
그래서 붙들수 있는 옷깃이라도 꽉 잡고 싶지만 
그조차도 아프지않게 느슨하게
하지만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는 
승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었어

지난 회차가 승휘가 태영이를 자신보다
태영이의 행복을 빌어주며 물러나주는
오로지 태영을 위한 승휘의 이별이었다면

어제회차는 태영이 승휘를 자신보다
승휘의 행복을 빌어주며 물러나주는
오로지 승휘를 위한 태영의 이별같았어


https://img.theqoo.net/JdWafv

서로 같이 행복해지는 것이
서로 만날수록 그 마음은 더 선명해지지만
서로의 삶을 존중해주기에
서로를 놓아줘야 하는 순간을
서로가 너무 잘 아는 두 사람이라서

만날때마다 헤어짐이 정해졌기에
재회하고 이별하고의 반복이지만
또 그 잠깐의 순간과 기억으로 살아가야하니깐
그 마져도 없었다면 윤조도 승휘도
무너지려는 시련의 시간 앞에 버틸 마음도
살아야 할 의미도 사라지는 거라서
아주 잠깐이라도 같이 있는 순간과 시간들이
두 사람에겐 평생을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듯 해서 마음이 아팠어


https://img.theqoo.net/MAQiCa
https://img.theqoo.net/eeOQRw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180 00:15 4,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38,3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71,3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17,4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13,382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0 02.08 2,182,884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262,94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90,02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449,50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48,88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680,05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679,54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776,03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964,3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22789 잡담 시즌3 벌써 헛웃음 나오는 이유: 뒤늦게 이병헌 정체 안 이정재가 파노라마처럼 근거 스쳐지나가는 장면 나올거 생각하면.... 03:13 0
13722788 잡담 오겜2 근데 새벽이 동생 철이는 03:13 8
13722787 잡담 준호는 언제꺼지 배만타고댕겨 2 03:12 23
13722786 잡담 오겜2 타노스 랩 때문에 처음엔 극혐이었는데 1 03:12 21
13722785 잡담 오겜2 아 나중에 이병헌 정체 밝혀지고 성기훈이 오일남 오영일 아 오영일...! 떠올릴 거 생각하니까 03:12 13
13722784 잡담 박성훈 관심 가는데 남남 어때? 3 03:12 20
13722783 잡담 성기훈 친구분 약간 희동이(둘리) 닮앗,, 03:12 8
13722782 잡담 오겜2 근데 강노을하고 ㅅㅍ 3 03:11 27
13722781 잡담 오겜2 내가 봤을 땐 이병헌캐도 성기훈 모자란 거 앎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가명이 1 03:11 26
13722780 잡담 오겜2 하....6화 보는중인데 ㅅㅍ 03:11 16
13722779 잡담 왕겜은 세계적으로 흥한 드야? 2 03:11 25
13722778 잡담 무당씨는 뭔데 자꾸 침대 맨꼭대기에 잇음ㅋㅋㅋ 1 03:10 24
13722777 잡담 나 자꾸 타노스네가 명기한테 게임 열심히 하고 456억 따서 ㅅㅍ 2 03:10 19
13722776 잡담 오겜2 현주 화장실 따라갈때 나만 긴장했나 03:10 24
13722775 잡담 오겜2 임시완캐 진심 코인으로 망하고 정신 못차린건 현실적 03:10 15
13722774 잡담 아근데 오겜2 x들이 o를 존나 2찍보듯보네 ㅋㅋㅋㅋㅋ 4 03:09 45
13722773 잡담 오겜2 나만 돼지머리탈 싫은거 아니었군아ㅎ 03:09 19
13722772 잡담 외나무 석지윤지 부부된거야?? 03:09 27
13722771 잡담 준호 걍 또 관리자에 잠입시켜주지 03:07 35
13722770 잡담 시청자가 오영일 정체를 아니까 성기훈이 2배로 더 멍청해보임 2 03:07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