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ㅋㅋㅋㅋㅋㅋㅋ
1. 침만 꼴깍 삼킬 때의 그 원초적 갈망과 무기력함
2. 아끼는 개에게 고기 맛 좀 보여주듯 잘라준 스테이크 한 점을 두고두고 기다리다, 제 목숨줄 쥐고 있는 일본놈이 먹으라 하니 손으로 덥썩 집어 생명을 다시 얻은듯 연거푸 씹으며 울분까지 삼킬 때
3. 학대한 개새끼여도 먹이는 준다는 듯 고깃덩이를 던져주니
또 손으로 집어 물어뜯으며 조국과 동포를 버린 자신에 대한 경멸 좌절을 토해내듯 울 때
4. 우형에게 차라리 쏘라고 하며 대치하다 나도 살고 싶었다고 어린애처럼 엉엉 울 때
5. 아니, 그 전. 가스실 고문당할 때 머리를 찧으며 다스케테
6. 아니지, 초반 전투씬에서 패닉 속에서 나약하게 굴다가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사실 하나만 남은 눈
7. 감히 김구를 입에 올리는 모리 목에
모리를 만나러 다가오던 걸음, 김구 관련 지시서를 머뭇대다(not 갈등 but) 받은 뒤 주머니에 다시 찔러넣던 손, 찔러 넣은 칼, 죽어가는 모리의 눈을 찔러대던 눈빛
뭐요
제가 조우진에게 새삼 반한 오타쿠로 보이세요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 작품에서처럼 목소리 달란트 뽐내지 않고
유약한 샌님 마냥 발성 잡아놓고 안경 너머 꺼진듯 꺼트리지 못한 불빛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캐릭터 해석력 고트 빛 감동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