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얘 누구니, 눈치없고 목소리만 큰 코흘리개는?
얘 내 사촌 난봉이야
난봉?
난봉아 옛다
지두 몇알에 두푼?
그 수고와 노동을 내가 대신했는데 두푼도 안 내면 네가 도둑놈이다.
가서 사서 까서, 구워? 논리적인데?
5화
그러고보니까 우리 처음 만났을 때도 너가 이렇게 사내로 변복하고 있었지 패랭모를 쓰고 지두를 팔았다 완전 엄청난 폭리를 취해가면서
도련님은 콧물 질질 흘리던 난봉이었고요
맞다 난봉이
1화
야 그나저나 니네 도련님 완전 도라이라며?
뛸 도 망치 라 쪼갤 이
이 머리통이 망치에 맞아 쪼개진 것처럼 이 제정신이 아닌 듯이 날뛰는 미친놈
아무 말이나 막 마음대로 지어내지 말거라.
5화
이게 바로 매소두 연기라는 것이야
매소두 연기요?
응 도깨비 매 부를 소 재능 두 해서 깨비처럼 여러 사람을 연기한다 뭐 그런 뜻이지
지어낸거죠.
응 너만 지어내라는 법 있니?
1화
뭐래 진짜 아 당장 벗어
아 당장 이 옷 벗으라고
어허 우리가, 옷을 막 벗으라말라 할 사이는 아니지않나
얘 봐 해석을 희한하게 하네 너 괜찮아 너 설마 미친거야?
5화
거 참, 야박하게. 그 반가워서 추억 좀 이렇게 더듬어 볼 수도 있지
더듬긴 뭘 더듬습니까?
아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