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하얼빈 초기 시놉하고 방향성 바뀌게 되는건 우민호 인터뷰에 있음
422 2
2024.12.25 23:09
422 2

▲'하얼빈'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우연찮게 안중근 장군의 자서전을 읽게 됐다. 거사를 치를 때 그분의 나이가 30세였는데 그분의 시작은 내가 아는 영웅의 모습이 아니었다. 실패자였다. 그분이 실패를 딛고 하얼빈으로 가기까지 여정이 어땠을지 궁금했다. 영화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10년이 됐든 100년이 됐든 끝까지 가야 한다'는 내레이션이 있다. 실제 그분이 한 말씀인데 제 삶에 큰 위로가 됐다. 많은 관객이 함께 힘을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그때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하얼빈'의 대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에게 감독을 구했는지 물어보니 '아직 못 구했다'고 했다. 안중근의 영화를 누가 하려고 하겠나. 그 대본을 받아서 읽어보니 케이퍼무비(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무언가를 훔쳐내는 이야기)에 가까운 오락영화였다. 김 대표에게 '안중근 장군의 이야기를 묵직하게 만들고 싶은데 그게 가능하다면 연출을 하겠다'고 해 시작하게 됐다."



▲안중근 의사의 존재감이나 상징성 때문에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시나리오가 잘 풀리지 않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그때 아내가 '좀 쉬면서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읽어보라'고 조언했다. 소설을 통해서 독립군이 활약하는 모습을 읽으며 '우리 민족의 생명성은 모질구나, 짓밟히고 또 짓밟히고 또 짓밟혀도 꺾이지 않는구나' 느끼며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독립군의 이야기로 시나리오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근데 이 방향성에 맘에 들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311 03.24 15,9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4,5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8,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9,85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3 ver.) 64 02.04 288,381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798,184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815,80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921,68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5,071,45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54,11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227,51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365,19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511,5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73451 잡담 흑염룡 주연본 일본어 하는 거 개좋다 1 01:01 6
14073450 잡담 트루먼쇼 잼남? 2 01:01 12
14073449 잡담 감자연구소 너무 재밌어서 1 01:00 14
14073448 잡담 흑염룡 주연이가 미국 따라간다 할 거 같긴했음ㅋㅋㅋ 2 01:00 25
14073447 잡담 플랑크톤 이렇게 좋을줄이야... 1 00:58 24
14073446 잡담 흑염룡 흐름 안끊기게 막화를 2화 연속 이어본다는게 3 00:58 43
14073445 잡담 인생씨피에 최현욱 있는 씨피 2개됏오 4 00:57 65
14073444 잡담 흑염룡 오늘 연방? 솔직히 좋았던 것 같음ㅋㅋㅋ 7 00:57 59
14073443 잡담 서초동 개큰기대중... 호감배 파티야 4 00:57 60
14073442 잡담 아 새벽에 갑자기 이찬청아로 벅차오름 3 00:56 52
14073441 잡담 흑염룡 하진이 끝까지 염룡이라고 부른것도 개웃겼어ㅋㅋㅋ 2 00:56 32
14073440 잡담 흑염룡 오늘 딱 연방한거 오히려 좋아였음 3 00:56 31
14073439 잡담 나는 왤케 로코도 중간에 좀 피폐?하거나 눈물 나는 구간이 있는 게 조을까 00:56 21
14073438 잡담 흑염룡 할머니 싫지만 주연이가 행복하려면 할머니랑 화해하는게 2 00:56 17
14073437 잡담 그리드는 ott 어디서 봐? 3 00:56 35
14073436 잡담 중증외상 헬기가 안떴다지요? 한과장님 무슨소리에요? 1 00:55 27
14073435 잡담 소년의 시간 4화에서 아부지 진짜 미치겠네... 00:55 28
14073434 잡담 문가영 사이해 이후로 나한테 믿보배임 4 00:54 55
14073433 잡담 흑염룡 ost들도 좋아서 플리에 다 저장함 4 00:54 25
14073432 잡담 중증외상 돌돌돌돌돌...  1 00:54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