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하얼빈 초기 시놉하고 방향성 바뀌게 되는건 우민호 인터뷰에 있음
331 2
2024.12.25 23:09
331 2

▲'하얼빈'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우연찮게 안중근 장군의 자서전을 읽게 됐다. 거사를 치를 때 그분의 나이가 30세였는데 그분의 시작은 내가 아는 영웅의 모습이 아니었다. 실패자였다. 그분이 실패를 딛고 하얼빈으로 가기까지 여정이 어땠을지 궁금했다. 영화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10년이 됐든 100년이 됐든 끝까지 가야 한다'는 내레이션이 있다. 실제 그분이 한 말씀인데 제 삶에 큰 위로가 됐다. 많은 관객이 함께 힘을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그때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하얼빈'의 대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에게 감독을 구했는지 물어보니 '아직 못 구했다'고 했다. 안중근의 영화를 누가 하려고 하겠나. 그 대본을 받아서 읽어보니 케이퍼무비(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무언가를 훔쳐내는 이야기)에 가까운 오락영화였다. 김 대표에게 '안중근 장군의 이야기를 묵직하게 만들고 싶은데 그게 가능하다면 연출을 하겠다'고 해 시작하게 됐다."



▲안중근 의사의 존재감이나 상징성 때문에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시나리오가 잘 풀리지 않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그때 아내가 '좀 쉬면서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읽어보라'고 조언했다. 소설을 통해서 독립군이 활약하는 모습을 읽으며 '우리 민족의 생명성은 모질구나, 짓밟히고 또 짓밟히고 또 짓밟혀도 꺾이지 않는구나' 느끼며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독립군의 이야기로 시나리오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근데 이 방향성에 맘에 들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20 12.23 46,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0,8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4,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3,2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7,055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152,71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242,06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69,98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430,67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18,73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651,82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662,04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750,08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941,1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9665038 잡담 외나무 아쉬운 점은 많지만 또 못 봐줄 정도는 아님 11:02 11
9665037 잡담 외나무는 드라마긴 한데 누가 학교에서 저래..라는 생각도 들어서 이것도 좀 몰입이 깨져 11:02 18
9665036 잡담 외나무 윤지 요즘 정장같은 이쁜옷 많이 입어서 좋음ㅋㅋㅋㅋ 11:02 6
9665035 잡담 외나무 그래도 주지훈 정유미 외나무 찍어줘서 좋음 ㅋㅋㅋ 2 11:02 15
9665034 잡담 뎡배하면서 이건아닌데 싶어서 쉴드?참전 해주는 마플 오랜만이네 11:02 28
9665033 잡담 오겜2 박성준 역할 기대됨 11:02 11
9665032 잡담 난 그놈의 더치페이스 1 11:01 51
9665031 잡담 뉴토피아 영주 오른쪽 줄은 체크셔츠 빙고 쌉가능 3 11:01 33
9665030 잡담 이러니까 배우들 짧은씬 촬영할때도 조명빡세게 넣고 반사판 들지 11:01 34
9665029 잡담 원래 까무잡잡하면 막말 많이 들어ㅋㅋ 11:01 43
9665028 잡담 현실에서 주변에다가 못할말을 연예인이라고 막 하지말자 11:01 6
9665027 잡담 진짜 짜치는게 그거였음 로코니까 얼평해도 된다고ㅋㅋ시발 뭔소리야 6 11:01 60
9665026 잡담 오겜2 다음에 공개되는 드라마 아직 확정 안 났지? 2 11:01 26
9665025 잡담 외나무 작가가 글을 못 써서 그렇지 주지훈 정유미는 둘다 연기도 잘하고 캐릭에 어울림 2 11:01 22
9665024 잡담 지금일은 아니고 예전에 굳이 전작 7 11:00 96
9665023 잡담 티저뜰때부터 아파보인다느니 칙칙하다느니 얘기나오는데 난 내가 이상한줄알았음 3 11:00 38
9665022 잡담 사마귀 후속작 뭔지알아? 11:00 27
9665021 잡담 아니 근데 실제로도 다른 사람한테 아파보인다 3 11:00 113
9665020 잡담 뭐든 플길어지면 뇌절많아지는거같음 3 11:00 41
9665019 잡담 악플러들은 븅신같은말 써놓고 지적하면 약간 그런뜻 아닌데...? 이 정도 말도 못해...? 10:5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