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흰 배경에서 고문 받는 씬..
개인적으로 이러다 죽겠다 싶을정도로 진짜 심하게 아파본적 있었어서
그 고통을 떠올리니까 막 너무 무서운거야...
한두번 고문 했겠어? 죽기 직전까지 고통스럽게 쥐어 짜내고 짜내고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몰아넣었으니 신체적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것보다
이 다음이 또있을까봐 정신적으로 더 공포스러워 졌을거란 말임.....
그 끝을 모르는 공포감....
그래서 밀정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찢어지더라..
김상현은 밀정이 되었지만 살아도 살아있는 느낌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했고 하지만 마지막에 두려움을 극복한 것에서 너무 눈물이 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