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에 친절했던 때에도 사언이 환경상 친절 이상은 베풀지 못했을거
오랜시간 혼자서 좋아만했던 상대고, 최근까지 냉랭했으며, 이제서야 막 바뀐태도와 새어나오는 감정을 느꼈을뿐이지 여전히 백사언의 히스토리와 큰그림까지 공유받지는 못함 그럼에도 둘만의 감정과 신뢰가 두사람을 단단히 묶어주고 있을뿐
희주도 희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백사언을 믿고 그 공백들을 함부로 묻지않고 더 넘어서서 지키려고까지함 희주 마음 결코 백사언한테 뒤쳐지거나 답답하게 여겨질만한 속도가 아님